나는 살면서 나의 신체의 감각들을 하나하나 인식하면서 집중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바쁘게 살아왔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직장에서 그 역할에 충실히 지내오면서 나에게 온전히 머물러 본적이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집단상담의 시간은 기대한 것 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음악에 맞추어 몸털기는... 무엇이길래 왜 그리 눈물이 났는지...
힘없이 툭.. 내가 아닌 것 같지만 편한 느낌은 뭐지? 하지만 계속 내려놓으니 뭔가 자유로워지고 더욱더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몸의 척추하나하나를 바르게 세워 들어 올릴 때 오히려 나인 것 같아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애써서 힘을 주고 흐트러진 것을 바로 세워 꼿꼿이 서려고만 하는 내가 그 순간 안쓰러운 마음에 울컥.. 이게 집단상담의 역동 인가봅니다. 특히 집단리더의 열정과 함께하는 모습은 마음을 열고 내 신체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리더의 움직임을 안 봤다면.. 못 했을 수도..^^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집단상담을 하면서 참 많은 내 마음의 감정들이 머물었습니다. 겨드랑이, 발바닥에 땀도 나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신체의 반응들에 집중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불안이라는 감정과도 함께 접촉해보면서 뭔가 마음의 평온이 온 것 같아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감정들을 직접 만나고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출하고 스스로 아픔을 받았던 것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모습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집단상담을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그동안에 떨쳐버리지 못한 감정들을 만날 수있게 되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단원들의 자기개방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할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해봅니다.
내담자 경험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내담자 경험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경험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상담목표를 잡는 것부터가 체계적으로 잡아가시고 상담시간에 질문을 통해서 나를 알게되고 문득문득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구나'라며 깨달았고 신기했습니다. 상담은 질문을 잘하기만 해도 내담자는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고 직면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따스하게 다가와주시고 따스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인해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해나갈 때 두려움 없이 꺼내게 되고 상담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심리검사를 같이 분석해 나감으로 인해 자신감도 생겼고 스스로 탐색해 나가며 직면을 하게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 어떻게 상담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내담자 입장에선 어떻게 느껴질지를 깨달았습니다 감사
이전의 수련 기관에서 내담자 경험을 했지만 내가 인지하고 배웠던 내담자 경험하고는 너무나 다른 점이 많았었다. 내담자 경험을 하며 이게 도대체 뭐지? 라는 생각도 하고, 나의 첫 내담자 경험은 실망과 돈과 시간을 버리는 그런 허무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다리꿈에서 내담자 경험을 하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아하! 이런 수퍼바이저도 있구나!, 그래 내담자 경험이란 이런거지!, 맞아! 이거야 이게 내담자 경험이지! 라며 상담자로서 꼭 내담자 경험을 받아야할 필요성도 알게 되었다.
나는 처음 다리꿈에 오면서 무엇인지 모를 희망과 빛을 선택해서 왔지만 정작 내 자신은 너무나 무기력해 있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내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상담과 임상훈련을 미루고 미루다 자격증 준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담자 경험을 해야만 했었다. 내담자 경험을 통해 막연하게 나의 무기력에 대해서 상담을 좀 받고 싶다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내가 상담 받을게 뭐가 있지? 난 받을게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양면적인 생각도 있었다. 첫 1회기를 거쳐 2회기 상담을 하며 정확하게 무기력에 대한 초점화가 이루어 졌고 몇년동안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그 무기력의 원인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스스로 아무리 통찰하려해도 찾지 못했던 무기력이 한 순간에 수면위로 올라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지...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3회기 4회기부터 다시 나의 무기력은 그 원인과 사건을 따라가며 하나하나 이미지 작업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에너지도 찾게 되었다. 이후 김형숙 교수님의 공감과 지지는 내가 안전하게 나를 더 개방할 수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고, 뿌리 깊은 나의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여러 회기에 걸쳐 하나하나 상처들로 연결된 사건들을 작업해 나갔고, 숯덩이처럼 검은 내가슴속의 한 맺힌 뻥 뚫린 블랙홀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런 내 가슴 한 가운데의 블랙홀과 만나 나의 작은 옷주머니에 이 아이를 담아 이젠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나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서도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어 이젠 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내담자 경험을 통해 나는 내자신의 문제와 상처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나 역시 내담자를 치료해 나가는 치료법을 익힐 수 있었다. 아마도 교수님의 제자 훈련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요즘은 빡빡한 스케즐과 하루가 멀다하고 수퍼비전을 준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에너지와 보호막 덕분에 지치는 줄 모르고 너무도 행복하게 나의 길을 가고 있다.
PS 끝으로 이 글을 통해 미처 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심 상담자인 제가 상담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하고 어떤 방향과 목표를 잡아내 길을 찾아가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저에게 상담사로의 역량을 키워 주시고 애정어린 조언과 길을 안내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면으로 신청접수를 하고" 내담자 경험에서 특별히 문제해결 할 게 없는데 무슨 내용을 해야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니 소장님 웃으시면서 그때되면 문제가 생겨요. 라는 답변에 음, 그럴까? 혼자 생각하면서 접수를 마치고 왔다.
이것 저것 신경써서 수련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많았고 수련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내담자 경험에 대한 기대와 설렘, 상담사로서 처음 접하는 내담자 경험.... 상담실에 들어오는 내담자들이 긴장되고 불안하다는 말들을 할때 "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 얘기를 하면 되요" 라고 한마디를 던졌던 내자신이 막상 나의 얘기를 내담자의 입장에서 해보니 진정 그들이 말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정말 내담자경험을 할 시기에 나에게는 힘든 나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긴장되고 불안, 설렘, 뭔가 나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5회기의 상담을 김형숙소장님과 하게 되었다.
내담자 경험을 하는 내내 소장님으로 부터 따뜻한 엄마의 가슴으로 아픈 나의 마음을 어루고 매만져주는 것을 느낄때 나도모르게 줄줄 흐르는 눈물이 무장해제를 하게 만들었고 마음을 녹여주고 온전히 나의 마음을 읽어줌에 엄마에게 받지 못한 편안함과 위안을 받았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최선을 다했네" 라는 말씀한마디에 아, 그래 난 최선을 다했어. 그래 그만하면 됬네라는 생각에 툭 떨어졌던 나의 자존감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상담회기를 종결하고 돌아오면서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중요한 것이지만 누군가에게 받지 못했던 따스함에 온전히 내속의 창자를 녹아들게해준 소장님께 감사함을 느끼면서 저에게는 잊지 못하는 처음의 내담자 경험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상담실에 방문하는 내담자에게 나도 이렇게 알알이 녹여주는 상담을 해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타인을 챙기고 맞추면서 몸과 마음은 고달픔에, 힘겨움에, 지쳐있는 나를 내담자 경험 상담에서
직면하게하여 감정덩어리로 뭉쳐있는 나로 하여금 감정의 세분화로 완전한 나로서의 통찰을 하였으며, 심신이 지쳐있음에, 고달픔에의 호소는 김형숙 교수님의 상담으로 혼자 질머지는 삶의 무게를 역할 분담화하여 훨씬 가벼워진 인생의 중압감을 해소하여 주체적인 나의 역할이 비주체적인 역할로 교체하면서 가족, 친정, 시댁과의 관계가 다소 일방적인 것에서 양방향으로 바뀌면서 서로 소통하며 삶의 진정한 즐거움, 기쁨, 고마움, 감사함을 듬뿍 느끼게 되는 나로 변화하였으며, 진로미결정으로 인한 혼란과 갈등에서 벗어나
목표가 명료 해지고 꿈이 보이는, 실현가능한 것을 확신하게 되는 감사한 내담자 경험이었다.
상담자로부터 온정적으로 수용받는 느낌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편안함을, 어머니의 포근함을 주셔서......
10회기 상담내내 가슴떨리지 않게, 어려움 없이, 저 안에서 정서적으로 뭉쳐 있음을 저와 일체가 되어 어루만저 주심에 설레이는 상담의 경험을 부여하였다.
첫 째, 나 챙김이 덜한 내가 나를 챙기고 원가족과 분화하니 내가 여유로워지며 상호작용의 활성화.
둘 째, 타인의 반응에 둔감화 되었던 내가 타인의 반응에 민감도가 높아져서 상호작용이 상승
셋 째, 진로 로드맵 수립
넷 째, 하나의 이야기가 너무 많은 이야기 보따리로 풀어져서 이야기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명료화하여 나의 삶속에서 계속 훈련되어지는 상담자로서 성장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다섯 째, 김형숙 교수님의 온정적인 수용과 공감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를 드리며, 상담자로서 저의 세계에 합류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민한 엄마와 예민한 딸의 감정에 물꼴을 트고 싶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딸을 만나고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남으로써 상황을 문제로 보는 내가 보였습니다. 외현적으로 나타나는 딸아이와의 문제가 있었는데 꼭 그아이의 문제가 아닌 나의 풀리지 않는 문제이며 딸아이는 그 나이에 맞게 발달에 맞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그런 딸에게 감사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원가족 탐색과 나의 어린 시절의 탐색은 많은 경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생각속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닌 생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질문은 긍정적 경험을 유도하였고 나의 삶속에서 시야를 확장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계도나 나의 문제의 역동에서 구체적인 길잡이를 해 주는 모델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나의 문제를 넓게 펴서 한눈에 볼수 있는 시각으로 시범을 보여준 것으로 응어리로 뭉쳐 가슴알이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길헤메고 빙빙 돌고 있는 나의 실타래와 같은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이제는 풀고자.. 하는 동기를 불러줬고 한개 한개 실타래를 풀면서 생활의 생동력있는 의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10회기 동안의 교수님과의 상담은 참 따뜻한 것이 하나님이 보내준 천사 같고 천사가 건넨 황금 열쇠와 같은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적절할 시기에 만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2018-04-24 브레이크 없는 기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과거의 나를 만나고 또 다시 새로운 나를 만났습니다.
지난 해 대학원 진학을 한 후 석사 졸업을 하고 박사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막한 진로와 상담 현장에서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을 안고 거의 100km 속도로 1시간이 휙~ 넘게 투자해야 올수 있는 안산 다리꿈으로 오는 길은 거의 주관적 시차를 느낄만한 거리였습니다.
2018년의 새로운 결심은 상담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학회에서 심리상담사 자격을 갖추자는( 저는 기간이 가장 짧다는 말에 일단 한국상담학회 2급은 선택)거였고 첫발을 내딛으면서 충족 되어야 하는 조건들이 서열도 없이 내 앞에 과제로 떨어졌습니다.
그중 내담자 10회 경험이 첫번째 충족 조건이었는데 마침 제게는 대학원 지도 교수님과의 힘겨운 내적 갈등으로 힘들어 하던 때인지라 " 그래 이 갈등의 정체나 좀 알아 보자'라는 마음으로 후딱 스케줄을 잡고 김형숙 교수님께 모든 것을 던져 버리리라는 준비된 내담자로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 한번 던져 보고 싶은 만큼 던져 보세요. 얼마든지 받아 줄 수 있어요" 라는 메세지가 온 몸에서 발산되는 교수님의 상담 자세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안전한 언덕 같았고 어머니의 자궁 같은 느낌으로 제 앞에 계셨습니다. 그 순간 던져 버리고 싶었던 대학원 교수님과의 내적 갈등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내 생애 기억시점부터 줄~줄~줄... 내 삶의 스토리는 출발하고 마치 브레이크 없는 기차처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차는 멈추지 않고 8회기를 갈 때쯤 정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원초적 갈등의 정체와 마주 했습니다. 그 갈등의 정체는 어린 소녀를 가두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현재까지 놓아 주질 않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대학원 교수님께 투사되어 내 앞에서
조롱하며 비웃고 있었습니다.
10회기~마지막 시간이 되었을 때 나의 눈물과 함께 원망, 분노, 나에 대한 연민, 억울함, 흡사 투쟁과 전투 같았던 삶에서의 누적된 긴장감 등 모든 감정들은 김형숙 교수님의 모래 상자 안에서 모두 해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긴 고난의 여행을 모두 마친 여행자가 마침내 브레이크를 밟고 멋진 여행지에 도착하여 가볍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유와 낭만과 쉽을 얻고 다시 멋진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아프고 힘들고 열등감과 패배감 긴장감으로 초라하고 지쳤던 나의 모습은 건강하고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여유있는 조금 더 성숙한 한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 잘 조절되는 안락하고 편안한 기차를 타고 내 삶의 기대 되는 미래를 향해 다시 떠나는 나의 멋진 모습을 만났습니다.
저는 내담자 경험 10회기를 통해 과거의 상처로 얼룩졌던 나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열정적인 상담가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된것에 지금도 감사하고 희열을 느끼며 상담은 예술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또한 김형숙 교수님처럼 멋진 예술가가 되어 내담자의 삶을 예술처럼 느끼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안산 다리꿈까지 오는 긴 시간은 오늘도 저에게는 설렘이 있습니다. 저의 꿈을 따라 오는 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다시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안고 지지해 주시면서 기다려 주시고 함께 울어 주신 김형숙 교수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 핀 봄꽃들이 유난히 예뻐 보이고 갈등 중심에 있던 교수님이 전보다 훨씬 멋져 보이고 존경스러워 보이는 신학기는 우연히 아니겠지요
내 안에 깊은 곳 캄캄한 방에 숨어 있는 불안해 하는 어린 나를 언젠가 한번은 만나고 싶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야 안전하게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담자 경험을 통해 김형숙 교수님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임팩트한 질문 "자신의 선택을 통해 늘 채움을 받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마음을 열고 어듬 속에서 나와 현재의 나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단계, 한단계 오랜 시간을 할애하며 안전하게 이끌어 주셔서 생활 속에서 나타났던 부정적인 사고와 막연한 불안에 대한 실체를 깨닫게 되었고, 그 불안감과 어두움에 대한 새로운 명명하기 작업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졌던 용서에 대한 중압감도 내려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해 가졌던 괴리감을 떨쳐 버리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통합되는, 온전히 내가 되는 기쁨과 평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프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꼭 하고 싶었던 작업이었고 교수님께서 평안하게 이끌어 주셔서 밑바닥까지 파헤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문제가 안되는 눈 녹듯이 스르르 녹는 신기한 체험과 함께 생활 속에서 자유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형숙교수님과 내담자 경험 상담을 통해 제가 수지 맞은 은혜의 시간이 되어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체감각 알아차림 집단상담
흥미로운 주제였고 신기한 진행이였습니다.
나는 살면서 나의 신체의 감각들을 하나하나 인식하면서 집중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바쁘게 살아왔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직장에서 그 역할에 충실히 지내오면서 나에게 온전히 머물러 본적이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집단상담의 시간은 기대한 것 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음악에 맞추어 몸털기는... 무엇이길래 왜 그리 눈물이 났는지...
힘없이 툭.. 내가 아닌 것 같지만 편한 느낌은 뭐지? 하지만 계속 내려놓으니 뭔가 자유로워지고 더욱더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몸의 척추하나하나를 바르게 세워 들어 올릴 때 오히려 나인 것 같아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애써서 힘을 주고 흐트러진 것을 바로 세워 꼿꼿이 서려고만 하는 내가 그 순간 안쓰러운 마음에 울컥.. 이게 집단상담의 역동 인가봅니다. 특히 집단리더의 열정과 함께하는 모습은 마음을 열고 내 신체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리더의 움직임을 안 봤다면.. 못 했을 수도..^^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집단상담을 하면서 참 많은 내 마음의 감정들이 머물었습니다. 겨드랑이, 발바닥에 땀도 나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신체의 반응들에 집중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불안이라는 감정과도 함께 접촉해보면서 뭔가 마음의 평온이 온 것 같아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감정들을 직접 만나고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출하고 스스로 아픔을 받았던 것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모습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집단상담을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그동안에 떨쳐버리지 못한 감정들을 만날 수있게 되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단원들의 자기개방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할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해봅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하려는데 어디서 가입할 수 있나요?
내담자 경험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내담자 경험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경험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상담목표를 잡는 것부터가 체계적으로 잡아가시고 상담시간에 질문을 통해서 나를 알게되고 문득문득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구나'라며 깨달았고 신기했습니다. 상담은 질문을 잘하기만 해도 내담자는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고 직면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따스하게 다가와주시고 따스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인해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해나갈 때 두려움 없이 꺼내게 되고 상담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심리검사를 같이 분석해 나감으로 인해 자신감도 생겼고 스스로 탐색해 나가며 직면을 하게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 어떻게 상담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내담자 입장에선 어떻게 느껴질지를 깨달았습니다 감사
2021-01-18 진정한 나를 처음 마주한 나! 꿈을 향해 나간다!
이전의 수련 기관에서 내담자 경험을 했지만 내가 인지하고 배웠던 내담자 경험하고는 너무나 다른 점이 많았었다. 내담자 경험을 하며 이게 도대체 뭐지? 라는 생각도 하고, 나의 첫 내담자 경험은 실망과 돈과 시간을 버리는 그런 허무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다리꿈에서 내담자 경험을 하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아하! 이런 수퍼바이저도 있구나!, 그래 내담자 경험이란 이런거지!, 맞아! 이거야 이게 내담자 경험이지! 라며 상담자로서 꼭 내담자 경험을 받아야할 필요성도 알게 되었다.
나는 처음 다리꿈에 오면서 무엇인지 모를 희망과 빛을 선택해서 왔지만 정작 내 자신은 너무나 무기력해 있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내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상담과 임상훈련을 미루고 미루다 자격증 준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담자 경험을 해야만 했었다. 내담자 경험을 통해 막연하게 나의 무기력에 대해서 상담을 좀 받고 싶다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내가 상담 받을게 뭐가 있지? 난 받을게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양면적인 생각도 있었다. 첫 1회기를 거쳐 2회기 상담을 하며 정확하게 무기력에 대한 초점화가 이루어 졌고 몇년동안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그 무기력의 원인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스스로 아무리 통찰하려해도 찾지 못했던 무기력이 한 순간에 수면위로 올라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지...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3회기 4회기부터 다시 나의 무기력은 그 원인과 사건을 따라가며 하나하나 이미지 작업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에너지도 찾게 되었다. 이후 김형숙 교수님의 공감과 지지는 내가 안전하게 나를 더 개방할 수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고, 뿌리 깊은 나의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여러 회기에 걸쳐 하나하나 상처들로 연결된 사건들을 작업해 나갔고, 숯덩이처럼 검은 내가슴속의 한 맺힌 뻥 뚫린 블랙홀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런 내 가슴 한 가운데의 블랙홀과 만나 나의 작은 옷주머니에 이 아이를 담아 이젠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나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서도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어 이젠 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내담자 경험을 통해 나는 내자신의 문제와 상처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나 역시 내담자를 치료해 나가는 치료법을 익힐 수 있었다. 아마도 교수님의 제자 훈련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요즘은 빡빡한 스케즐과 하루가 멀다하고 수퍼비전을 준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에너지와 보호막 덕분에 지치는 줄 모르고 너무도 행복하게 나의 길을 가고 있다.
PS 끝으로 이 글을 통해 미처 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심 상담자인 제가 상담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하고 어떤 방향과 목표를 잡아내 길을 찾아가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저에게 상담사로의 역량을 키워 주시고 애정어린 조언과 길을 안내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8-05-24 위안과 편안함을 받은 내담자 경험
상담 수련을 위해 지인의 소개로 다리꿈을 알게 되면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면으로 신청접수를 하고" 내담자 경험에서 특별히 문제해결 할 게 없는데 무슨 내용을 해야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니 소장님 웃으시면서 그때되면 문제가 생겨요. 라는 답변에 음, 그럴까? 혼자 생각하면서 접수를 마치고 왔다.
이것 저것 신경써서 수련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많았고 수련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내담자 경험에 대한 기대와 설렘, 상담사로서 처음 접하는 내담자 경험.... 상담실에 들어오는 내담자들이 긴장되고 불안하다는 말들을 할때 "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 얘기를 하면 되요" 라고 한마디를 던졌던 내자신이 막상 나의 얘기를 내담자의 입장에서 해보니 진정 그들이 말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정말 내담자경험을 할 시기에 나에게는 힘든 나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긴장되고 불안, 설렘, 뭔가 나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5회기의 상담을 김형숙소장님과 하게 되었다.
내담자 경험을 하는 내내 소장님으로 부터 따뜻한 엄마의 가슴으로 아픈 나의 마음을 어루고 매만져주는 것을 느낄때 나도모르게 줄줄 흐르는 눈물이 무장해제를 하게 만들었고 마음을 녹여주고 온전히 나의 마음을 읽어줌에 엄마에게 받지 못한 편안함과 위안을 받았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최선을 다했네" 라는 말씀한마디에 아, 그래 난 최선을 다했어. 그래 그만하면 됬네라는 생각에 툭 떨어졌던 나의 자존감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상담회기를 종결하고 돌아오면서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중요한 것이지만 누군가에게 받지 못했던 따스함에 온전히 내속의 창자를 녹아들게해준 소장님께 감사함을 느끼면서 저에게는 잊지 못하는 처음의 내담자 경험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상담실에 방문하는 내담자에게 나도 이렇게 알알이 녹여주는 상담을 해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담자가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상담자가 나도 되겠지...^^
2018-11-02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내 삶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타인을 챙기고 맞추면서 몸과 마음은 고달픔에, 힘겨움에, 지쳐있는 나를 내담자 경험 상담에서
직면하게하여 감정덩어리로 뭉쳐있는 나로 하여금 감정의 세분화로 완전한 나로서의 통찰을 하였으며, 심신이 지쳐있음에, 고달픔에의 호소는 김형숙 교수님의 상담으로 혼자 질머지는 삶의 무게를 역할 분담화하여 훨씬 가벼워진 인생의 중압감을 해소하여 주체적인 나의 역할이 비주체적인 역할로 교체하면서 가족, 친정, 시댁과의 관계가 다소 일방적인 것에서 양방향으로 바뀌면서 서로 소통하며 삶의 진정한 즐거움, 기쁨, 고마움, 감사함을 듬뿍 느끼게 되는 나로 변화하였으며, 진로미결정으로 인한 혼란과 갈등에서 벗어나
목표가 명료 해지고 꿈이 보이는, 실현가능한 것을 확신하게 되는 감사한 내담자 경험이었다.
상담자로부터 온정적으로 수용받는 느낌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편안함을, 어머니의 포근함을 주셔서......
10회기 상담내내 가슴떨리지 않게, 어려움 없이, 저 안에서 정서적으로 뭉쳐 있음을 저와 일체가 되어 어루만저 주심에 설레이는 상담의 경험을 부여하였다.
첫 째, 나 챙김이 덜한 내가 나를 챙기고 원가족과 분화하니 내가 여유로워지며 상호작용의 활성화.
둘 째, 타인의 반응에 둔감화 되었던 내가 타인의 반응에 민감도가 높아져서 상호작용이 상승
셋 째, 진로 로드맵 수립
넷 째, 하나의 이야기가 너무 많은 이야기 보따리로 풀어져서 이야기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명료화하여 나의 삶속에서 계속 훈련되어지는 상담자로서 성장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다섯 째, 김형숙 교수님의 온정적인 수용과 공감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를 드리며, 상담자로서 저의 세계에 합류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섯 째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는 상담자로 성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01-18 생각을 바라보다
예민한 엄마와 예민한 딸의 감정에 물꼴을 트고 싶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딸을 만나고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남으로써 상황을 문제로 보는 내가 보였습니다. 외현적으로 나타나는 딸아이와의 문제가 있었는데 꼭 그아이의 문제가 아닌 나의 풀리지 않는 문제이며 딸아이는 그 나이에 맞게 발달에 맞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그런 딸에게 감사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가족 탐색과 나의 어린 시절의 탐색은 많은 경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생각속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닌 생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질문은 긍정적 경험을 유도하였고 나의 삶속에서 시야를 확장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계도나 나의 문제의 역동에서 구체적인 길잡이를 해 주는 모델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나의 문제를 넓게 펴서 한눈에 볼수 있는 시각으로 시범을 보여준 것으로 응어리로 뭉쳐 가슴알이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길헤메고 빙빙 돌고 있는 나의 실타래와 같은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이제는 풀고자.. 하는 동기를 불러줬고 한개 한개 실타래를 풀면서 생활의 생동력있는 의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0회기 동안의 교수님과의 상담은 참 따뜻한 것이 하나님이 보내준 천사 같고 천사가 건넨 황금 열쇠와 같은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적절할 시기에 만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2019-12-20 값지고 소중한 시간
매시간 떨림과 셀렘이 가득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저에겐 철저히 자기분석을 받은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내담자 경험을 통해 저의 해소되지 않는 불안하고 답답함의 원인을 선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니 전 늘 사건 위주로만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너무나 서툴고 몰랐구나 하는 알아차림의 시간이였습니다.
선생님의 직면을 통해서도, 표현하지 못할 때 선생님의 시연과 역할 바꾸기, 나의 것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제안의 꾹꾹 눌려두었던 것들을 조금씩 걷어냈습니다.
내가 감정을 표현할 때 나의 신체감각이 살아나고 내가 주체가 되었을 때 다른 이에게 온전하게 수용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상담자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내담자를 온전히 수용해주고 지지와 격려를 매시간 잊지 않았었고 내담자를 온전히 세워주는 역할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담자로서 선생님이 저의 모델링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미숙하고 서툴고 어렵지만 의식하면서 제 자신을 표현하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 안에 있는 자원을 보고, 추진력 있게 나아가면서 제 삶의 주체자가 되렵니다.
2018-04-24 브레이크 없는 기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과거의 나를 만나고 또 다시 새로운 나를 만났습니다.
지난 해 대학원 진학을 한 후 석사 졸업을 하고 박사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막한 진로와 상담 현장에서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을 안고 거의 100km 속도로 1시간이 휙~ 넘게 투자해야 올수 있는 안산 다리꿈으로 오는 길은 거의 주관적 시차를 느낄만한 거리였습니다.
2018년의 새로운 결심은 상담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학회에서 심리상담사 자격을 갖추자는( 저는 기간이 가장 짧다는 말에 일단 한국상담학회 2급은 선택)거였고 첫발을 내딛으면서 충족 되어야 하는 조건들이 서열도 없이 내 앞에 과제로 떨어졌습니다.
그중 내담자 10회 경험이 첫번째 충족 조건이었는데 마침 제게는 대학원 지도 교수님과의 힘겨운 내적 갈등으로 힘들어 하던 때인지라 " 그래 이 갈등의 정체나 좀 알아 보자'라는 마음으로 후딱 스케줄을 잡고 김형숙 교수님께 모든 것을 던져 버리리라는 준비된 내담자로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 한번 던져 보고 싶은 만큼 던져 보세요. 얼마든지 받아 줄 수 있어요" 라는 메세지가 온 몸에서 발산되는 교수님의 상담 자세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안전한 언덕 같았고 어머니의 자궁 같은 느낌으로 제 앞에 계셨습니다. 그 순간 던져 버리고 싶었던 대학원 교수님과의 내적 갈등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내 생애 기억시점부터 줄~줄~줄... 내 삶의 스토리는 출발하고 마치 브레이크 없는 기차처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차는 멈추지 않고 8회기를 갈 때쯤 정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원초적 갈등의 정체와 마주 했습니다. 그 갈등의 정체는 어린 소녀를 가두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현재까지 놓아 주질 않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대학원 교수님께 투사되어 내 앞에서
조롱하며 비웃고 있었습니다.
10회기~마지막 시간이 되었을 때 나의 눈물과 함께 원망, 분노, 나에 대한 연민, 억울함, 흡사 투쟁과 전투 같았던 삶에서의 누적된 긴장감 등 모든 감정들은 김형숙 교수님의 모래 상자 안에서 모두 해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긴 고난의 여행을 모두 마친 여행자가 마침내 브레이크를 밟고 멋진 여행지에 도착하여 가볍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유와 낭만과 쉽을 얻고 다시 멋진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아프고 힘들고 열등감과 패배감 긴장감으로 초라하고 지쳤던 나의 모습은 건강하고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여유있는 조금 더 성숙한 한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 잘 조절되는 안락하고 편안한 기차를 타고 내 삶의 기대 되는 미래를 향해 다시 떠나는 나의 멋진 모습을 만났습니다.
저는 내담자 경험 10회기를 통해 과거의 상처로 얼룩졌던 나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열정적인 상담가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된것에 지금도 감사하고 희열을 느끼며 상담은 예술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또한 김형숙 교수님처럼 멋진 예술가가 되어 내담자의 삶을 예술처럼 느끼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안산 다리꿈까지 오는 긴 시간은 오늘도 저에게는 설렘이 있습니다. 저의 꿈을 따라 오는 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다시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안고 지지해 주시면서 기다려 주시고 함께 울어 주신 김형숙 교수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 핀 봄꽃들이 유난히 예뻐 보이고 갈등 중심에 있던 교수님이 전보다 훨씬 멋져 보이고 존경스러워 보이는 신학기는 우연히 아니겠지요
2017-06-03 언젠가 한번은 만나고 싶었습니다.
내 안에 깊은 곳 캄캄한 방에 숨어 있는 불안해 하는 어린 나를 언젠가 한번은 만나고 싶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야 안전하게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담자 경험을 통해 김형숙 교수님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임팩트한 질문 "자신의 선택을 통해 늘 채움을 받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마음을 열고 어듬 속에서 나와 현재의 나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단계, 한단계 오랜 시간을 할애하며 안전하게 이끌어 주셔서 생활 속에서 나타났던 부정적인 사고와 막연한 불안에 대한 실체를 깨닫게 되었고, 그 불안감과 어두움에 대한 새로운 명명하기 작업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졌던 용서에 대한 중압감도 내려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해 가졌던 괴리감을 떨쳐 버리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통합되는, 온전히 내가 되는 기쁨과 평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프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꼭 하고 싶었던 작업이었고 교수님께서 평안하게 이끌어 주셔서 밑바닥까지 파헤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문제가 안되는 눈 녹듯이 스르르 녹는 신기한 체험과 함께 생활 속에서 자유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형숙교수님과 내담자 경험 상담을 통해 제가 수지 맞은 은혜의 시간이 되어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