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단순히 내 삶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주는 커다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 생명나무는 짝궁과 나눔을 통해 그 기둥과 가지, 잎, 뿌리가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연결되며 생기넘치는 생명나무로 이동했다. 특히 내 기둥을 구성하는 주요한 이야기들에 나의 뿌리, 잎에 존재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내준 지지와 응원이 담겨 견고하게 자라날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통찰을 주었다. 또한 짝궁과의 나눔과정에서 나는 새로운 생명나무 한 그루를 다시 싹틔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의 이동이 있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의삶의어떤부분에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의 피해, n분의 1 등의 표현에 약간 기분이 묘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야기 속에서 나는 항상 한 발자국 물러나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든 자신의 삶이든 모두에게 주어진 몫을 오롯이 누리는 것은 본인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깨의 남편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답답함과 한심함을 느꼈다. 가정에서, 부부에서 남성의 역할에 대한 나의 담론이 나를 짓누르는 시간이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나의 소중한 사람, 특히 가족, 부모님, 연인과의 관계에서 새로 경험되어지는 나의 생명나무에 이르렀다. 나는 혼자 선 나무가 아니었다.
5) 당신의 지배적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졌는가?혹은 집단원의 지배적 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위와 다소 중복되는 부분인데, 남성의 성역할에 대한 지배적 담론이 내 가슴을 억눌렀다. 다른 장면들보다 유난히 더 내 안의 답답함과 한심함이 튀어나오려했던 순간이었다.
6) 집단에서 가장좋았던 시간은?
모든 시간과 공간이 집단 안에서의 나에게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역시 짝궁과 생명나무를 나누며 짝궁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통합되어지고 그 안에서 나의 새로운 생명나무가 자리잡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특히 현재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나의 모습과 짝궁의 생명나무가 겹쳐보였다. 내가 짝궁을 바라보는 눈으로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다. 나는 내 짝궁처럼 파릇파릇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을 품은 나무일까?
7)아쉬웠던 점은?
어깨의 경험을 다루는 것이 집단에 피해가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는 상담자 뿐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많은 내담자들이 가진 형평성과 민폐에 대한 거대한 담론을 다루는 의미있는 시간이라 느껴졌지만, 한 편으로는 그러한 이야기가 다시 또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이든 모든 사람은 그 공간과 시간에 온전히 존재하고 누릴 책임과 권리가 있다. 한 사람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평하지 않다는 논의는 내가 나로서 존재하고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에 타인의 책임을 묻는 것처럼 느껴졌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야기치료 안에서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집단원들이 풀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가 re-telling되고 감정의 해소가 이루어지는 한 조각을 체험하는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내담자의 언어를 수정해주는 부분은 백미였다.
9) 10)하루 13시간(15) 시간은 어떠했는가?
적절했다.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욱 깊이있는 역동을 체험하게 해준다
10)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와비교하여 보면 어떠 했는가?
똑같은 삶이라도 어떻게 이야기되어지느냐는 많은 차이를 낳는다고 느꼈다. 집단원들의 이야기 안에서 나의 이야기가 재탄생하고, 또 다시 나의 삶속에서 재탄생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집단리더와 보조리더, 집단원들, 그리고 내 나무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생명나무그릴 때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사진을 가지고 가서 아차 하는 생각에 그림을 마음껏 표현해 볼걸 하는 생각이 되었으며 생명나무 초기에 집단 상담3회를 경험하면서 똑같은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어떤 주제가 펼쳐질까 기대감이 컸음
집단 상담과도기를 겉치면서 서로집단원들의 내면의 이야기를 다듬어가며서로의 함께하는 비언어적인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음
집단 상담 작업 진행에 따른 나‘라는 주제가 어떤 방향으로 비쳐질지 어떻게 하며 집단원들에게 자연스럽고 느낌이 잘 전달 될까 하는등...
2)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의삶의어떤부분에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대상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가 집단원들 통해 많은 치료가 되었으면하는 주목적으로 보았고 각자의 삶을 연관시켜서 본다면 대상자에게 집단원이 치료가 될 수있게 가장 해주워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이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며 대상자의 아픔은 종이 한 장이 바람의 날려 아픔을 갖고 있음을 만들며 종이한장 날림이 스치는 바람의 통증을 알고 좋은 치료가 되어야한다는 집단원으로써 가장 주 로 참여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머니의 모습을보면서 참고 살아야하는 가부장적 사회가 답답함을 시사해 주고 있었고 어머니의 존재 힘없이 살아가고 참고 이해하며 사는 모습이 씁쓸하며 화가 났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집단경험으로 기회를 통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보여지지 않는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이라는 존재를 바탕으로 삶이 변화 물쌍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음
5)당신의 지배적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졌는가?혹은 집단원의 지배적 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사람이 색깔이 다르고 생각의 전체적으로 다르기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며 대상자에게는 생애큰 사건이고 삶의 무게라고 보여집니다
내자신의 담론에서는 집단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상자가 아니면 공감이 되어지지만 아픔을 만들기전에 표현의 차이로 많은 갈등이 이루어지지않았는지 미해결된 부분이 그상황에서는 알 수는 없는 것이다 ...하며 경험과 느낌으로 해결을 해야한다고 늘 생각하는 중입니다
6)집단에서 가장좋았던 시간은?
마무리할 때 집단원들의 자신을위한 털어내기과정이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동작활동으로 신체감각을 느낄 수 있었기에 활동적인 신체감각또한 중요하게 생각함
7)아쉬웠던 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의 신체활동으로 동작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또한 치료의 의미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론바탕배경을 갖고 신체활동또한 기대해보게되며 아쉬움이 있었음
8)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지도자의 집단활동 계획이 짜임새있게 이루어지는것에 빈틈이 없어보이며 집단원들에게 서로 협동활동 의미를 좋은 영향으로 보여짐
10)하루 13시간(15) 시간은 어떠했는가?
시간으로는 적절하다고생각도 하지만 시간적으로 시간이 더 요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또 다른 시간과 날짜가 더 좋은 방향이 있을까?궁금
11)이집단에 참여전 기대와비교하여 보면 어떠 했는가?
집단 참여하기전 주제에 따라 색다름이 보여졌고 제자신이 생명나무 에 대한 깊이알고 준비를 했으면 더 효율적인 시간이 되지않았나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생명나무라는 단어도 좋은단어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하는 깊이있는 주제였습니다 이야기꽃이 이렇게 표현의 창작이 된다는걸 무한정이구나 라는 삶의 연속을 느끼게 만든시간이였음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 때, 집단상담 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 작업기 별로)
집단상담 초기: 몸으로 자신의 별칭을 소개하면서 집단에 거는 기대를 할 때는 생명나무는 별칭에서 형용사+신체감각으로 표현되었다. 이 표현과정을 통해 생명나무를 나눌 짝궁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집단과도기로 넘어가고 있었다. 처음 짝궁 초대를 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귀찮은 콧털을 초대했지만 콧털은 거절했다.
그 거절은 집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점이었다고 본다. 거절이라는 다소 낯선 것에 자신을 마주 대하고 그 마주 대함 속에서 집단원들은 마음의 방향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가 궁금했다.
집단원들은 각자의 생명 나무 이야기를 담아줄 짝궁을 초대해나갔다. 4명 남은 상황에서 뽀송한 피부가 느끼는 압력 속에서도 뽀송한 피부가 원하는 욕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담론(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빼앗는 것은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욕심은 아닐까?)과 집단속에서 보여진 담론(귀찮은 콧털이 거절한 사람을 불편해할 것이다)이 공존했다. 그 불편함 공존은 집단원들의 담론이 해체되어지는 순간이었다. 귀찮은 콧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짝궁으로 남겨져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야기해도 될 것 같은 주체’로서 짝궁으로 다시 초대되어졌고 초대를 하였다.
집단상담 과도기
풀어지는 어깨의 어머니의 애도에 대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에 머물렀다. 하품하는 간이 애도작업에 대한 제안에 대해 풀어지는 어깨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는 생각에 머물럿다. 하품하는 간은 집단원들에게 정말 이 작업하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과정에서 집단의 시간은 1/n의 시간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 물었다. 집단원들은 무조건 어깨의 작업이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풀어지는 어깨가 자신을 위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풀어지는 어깨를 위한 선택으로 입장을 주었다. 입장표명시간에 이 작업이 풀어지는 어깨만이 아니라 집단원들에게 애도상담에 대한 배움의 시간 역동을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주체적인 입장이 공존하지만 주체적인 이야기로 들려주었던 점이 안심하게 했다.
역할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집단원들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가져갔다. 이 역할정하기에서는 간택령이라는 유머로 대체로 받아들인다.
부지런한 대장이 엄마역할을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민감한 피부가 엄마의 역할을 자신이 하고싶다고 받았다. 리플렉션의 이야기를 보면 위대한 엄마의 거절이 민감한 피부가 어깨에게 선물처럼 귀하게 만들어서들려주는 새로운 물길을 열어주었다.
집단상담 작업기
엄마와 일상의 이야기로 나누다:
누워서 엄마의 어깨를 만져주는 일상의 대화로 시작되었다. 딸과 엄마의 대화, 난 엄마와 누워서 이런 대화를 해보았던가? 몰입된 대화를 들어가는 ‘민감한 피부의 엄마역할은 민감함을 넘어서는 따뜻함이 함께했다.
종결과정에서 민감한 피부는 “선물같은 마음으로 주고싶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어깨를 넘어서 그 날 집단에 참여한 모두에게 어머니와 이야기와 나누다 한번 더 나눈경험이 위로와 마침표를 찍은것같은 위로가 있었던 이야기의 이동지점이 되었다.
숨겨진 엄마에 대한 가슴속 이야기를 풀어헤쳤다. 그 이야기는 배꼽아래로 언니를 향한 따지는 과정으로 이어지면서 남편에 대한 가슴의 이야기로 연결되어졌다.
그리고 어머니를 향해서 풀어지는 어깨의 이야기는 생명나무의 이동을 함께 보는 지점이 었다.
“감정과 신체들이 언니에게 일어선 순간 이미지가 생명나무 시들고 죽어가는 나무에서 힘을 받아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생명력을 얻는 느낌이어서 애 힘을 주엇다
마음을 모아서 해주었다
이 마음을 잊고싶지 않다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나는 성장해나갈것이고 남편과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랑삶자체가 완벽해질수 없지만 여길 머무르지 않고 성장해갈거야 아프하거나 반복하지 않을거야 ”
마지막 작업에 아빠와 외할머니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거절은 풀어지는 어깨의 힘이 느껴지는 지점이었다
거절은 상처를 주는 것이다는 담론을 해체하고 나면 새로운 이야기를 열어주는 시작점이다.
그 이야기의 시작점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음을 집단상담과정을 통해서 같이 보게 되었다.
1). 집단상담 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나는 서둘러 숙제하듯 그렸었다. 듬성듬성 쓰여있는 나의 생명나무를 들여다 보는 것이 두려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쓰여있는 몇 단어들은 나를 버티게 했던 것들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었음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짝궁의 예민한 장을 만나면서 나는 피부만 민감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신경성으로 예민한 장을 가진 나였음을 알게 되면서 움찔해졌다. 내속에 버리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이도 있음을 알게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쳐다 볼수 있는 시간이 이었음을 인정하게 했다. 생명나무 뿌리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것이니 나와는 무관한 것이고 내탓이 아니라며 억울했던 감정이 많았던 부분이었지만 집단 진행과정 통틀어 지나가면서 뿌리가 있어서 열매의 모양도, 이파리도, 수관,기둥,꽃도 뿌리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어릴 때부터 먹었던 음식이 수년후 나의 건강을 대변하듯이 말이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 예민한 장을 만나면서 나 역시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에 민감한 피부가 예민한 장과 너무도 닮아있고 서로 영향력을 주며 내 신체로 나타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 말고 그 어떤 이도 이것을 고민하고 예민한 신체가 문제가 아니라 예민하고 민감하게 타인의을 의식하고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는 나를 좀더 편안히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 풀어진 어깨님의 처절한 삶이 가슴이 찡하게 와닿았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아마도 나의 어린시절과 힘들에 살아온 나의 모습을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어깨님의 엄마가 되어 위로해주고 싶은마음이 시작부터 있었다. 풀어진 어깨님의 엄마는 뭐라고 말하고 싶었을까? 어깨님은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진짜 듣고싶은 말은 어떤 말이었을까... 엄마역할 하면서 시연내내 내 마음속을 수없이 갈등하며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어깨님의 최고의 위로의 선물이 되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실제 나는 어릴적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내면의 어린아이인 우리들이 듣고싶은 따뜻한 엄마의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느지막한 나이에 지금 나의 눈에서 볼 수 있는 인생의 렌즈로 상처입은 모든 어른아이들에게 들려주고 픈 인생의 이야기를 독백처럼 쏟아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 집단속에서 나의 모습이 궁금했다. 나의 모습 속에 있는 집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조금은 떨어진 모습으로 나를 유심히 지켜 보는 시간이었고, 내 안에 집단은 어떤의미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개인과 집단은 따로 떼어서 생각 할 수없다는 생각을 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 나의 생명나무를 그리면서부터 나에게 있어서 생명나무 사건은 단편적인 나만의 스토리라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집단을 통해 집단원의 스토리와 나와 별개가 아닌 나의 스토리가 될수 있음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 용기내서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일것같다
7) 아쉬웠던 것은?
특별히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어떤 특정 집단원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모두가 연결될 수 밖에 없음을 알게되면서 집단상담의 유익한점을 여러면에서 배울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 엄마의 역할 하면서 선물같은 시간이었고 집단 전체의 흐름을 운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하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 집단의 역동과 집단원들을 비언어적인 것 하나하나를 보면서 배움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별칭을 정하고 생명나무를 그리면서도 스스로는 통찰하지 못했던 부분이 짝궁과의 대화를 통해 발견될 때 놀라웠다. 짝궁은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질문해주면서 내 안의 거대담론(나의 힘든 것을 감추지 않으면 사람들이 내게서 떠나갈 것이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또한 현재 집단에서도 나의 거대담론 때문에 나의 마음을 숨기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고 용기를 내어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짝궁을 초대하는 시간에 처음에는 그냥 대화하기 편할 것 같은 사람, 호감이 가는 사람 위주로 생각해보았던 것 같다. 몇몇 사람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분들 중에 점차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에게 마음이 기울었는데, 심장문제가 있음을 언급했을 때 어쩌면 우리 어머니가 심장 문제로 돌아가셨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귀기울이게 되었던 것 같고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의 분홍색 립스틱도 어머니를 연상시켰다. 내 안에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어머니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말랑한 승모근이 나를 초대해주어 고마웠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을 짝궁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민감한 피부가 집단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어머니처럼 느껴졌다. 어머니와의 못다한 대화를 한 번 더 나눌 수 있었다고 느껴질만큼 역할에 몰입했고, 다른 모든 집단원들이 마음을 다하여 도움이 되주고자 애써주는 것을 느끼면서 나의 생명나무가 생명력을 얻고 힘차게 다시 일어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집단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 시기에 집단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었는데 나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두렵고 또 다른 집단원들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단경험을 통해 이 애도의 시간에 아주 중요한 한 챕터를 잘 통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얼마나 더 많은 시간 이 길을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선 나의 생명나무의 이미지가 계속해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의 지배적 담론은 “나의 고통을 숨기지 않으면 사람들이 지쳐 떠나갈 것이며, 사랑받으려면 사랑스럽게 눈치껏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이러한 담론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짝궁과 생명나무를 나누는 시간에 짝궁의 질문으로 인해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을 때 침묵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그것이 부정적인 반응이며 나에게서 마음이 떠나갔을 거라고 여기는 습관적인 사고가 있었으며 현재의 삶 곳곳에서도 그러한 사고패턴이 반복되고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매우 놀랐다. 집단지도자가 모든 집단원들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물어보면서 나의 이러한 지배담론이 착각일 수 있음을 생각할 수 있게 이끌어주었고 지배적 담론이 많은 부분 해체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 뿌리깊게 습관적인 사고로 굳어버려 또다시 올라오겠지만, 이 경험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의 지배적 담론을 해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했던 시간이 가장 좋았다. 시작에 어머니와 함께 대화를 했던 것, 언니를 향해 나의 모든 감정과 신체가 일어나서 나의 마음을 표현해주었던 것, 또 나의 모든 감정과 신체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 성장해갈 것을 말해주었던 것, 내 안의 감정을 털어내고 몰입했던 역할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좋았다.
7) 아쉬웠던 것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던 중 웃음을 터트린 집단원으로 인해 몰입이 깨어졌고 그 이후 완전한 몰입이 쉽지 않았다. 다시 나의 지배담론과의 내적 싸움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살아있는 집단에서 어떤 구성원이 어떤 역동을 일으킬지 정해져있지 않음에도 이 집단을 물 흐르듯 이끌어가는 집단지도자에게서 탁월함을 느꼈다. 집단은 네 번째 참여이고, 다리꿈에서의 집단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경험해본 집단들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이 집단경험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집단구성원들이 마음을 다해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애써준 것도 큰 감동이었다. 그 대상이 내가 아니었다 해도 동일한 감동을 느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 대상이 나라서 그렇게 해주신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분들이 상담 장면에서도 내담자 한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상담자들이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 참 아름다웠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 생명나무 그릴 때 : 내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나라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 집단상담 초기와 과도기 : 초기에는 내가 뭘 해야할지 잘 몰랐다. 짝꿍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의 생명나무와 상대방의 생명나무가 각자 개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같은 가치관을 썼더라도 그 의미나 그 가치를 가지게된 계기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 작업기 : 다른 사람의 생명나무 속의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내 생명나무에서의 고민이나 불편한건 생각보다 별게 아닐 수 있겠구나하며 느꼈던 것 같다. 24년을 살아가면서 과도기가 많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다. 아기 생명나무처럼 느껴졌던 거 같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긴장한 목어깨님의 생명나무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이미지는 ‘거쎈 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식물’이라고 떠올랐다. 아직 꽃피우지 않아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식물이였다. 근데 그당시에는 내 생명나무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생명나무 또한 비슷하다는 걸 느낀다. 비바람, 뜨거운 더위와 추위 등 고통을 겪었지만 그것은 결국 내 나무의 영양분이 되었고 기둥이 되었다. 그렇기에 열매와 이파리로 성장했다. 굳건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위로 쏟아나는 나무가 곧 내 자신임을 깨달았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사실 누구 앞에서 우는걸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에 운 적이 많이 없다. 그래서 초반에는 울컥했는데 뭘 이런거 가지고 울어!하면서 이성적으로 내 감정을 억눌렀다. 근데 역할에 참여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눈물 흘리는거에 놀라거나 눈치주지 않음을 알고 안정감을 느꼈던 거 같다. 안정적인 관계에서는 울어도 될거 같다. 내가 남들을 챙겼던 것처럼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은 우는 내 모습도 받아들여주고 챙겨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 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차렸는가?
가족을 가장 뒷전으로 생각해왔다. 엄마, 아빠, 동생이야 뭐 나중에 언제든 만날 수 있으니까. 어차피 매일 보는 얼굴인데 뭐. 하면서 친구들을 먼저 만나왔던 거 같다. 근데 가족은 유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라도 예기치 못한 순간에 나를 떠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가족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연할시간이였던 거 같다. 역할에 충실히 해주셔서 그런지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몰입이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그만한 재미가 있었다.
7) 아쉬웠던 점은 다른 집단원들과도 이야기 해보고 싶었고 그들의 생각이나 스토리가 궁금했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면 집단원의 소속감이라던지 친밀감이라던지 이런걸 기대했는데 그런 점은 조금 한계가 있었지 않나 싶다. 다른 주제도 추가해서 집단원들의 이야기나 생각을 조금 들어봤다면 좋았을 거 같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역시 사고하는 깊이가 성숙한 것 같다. 어떻게 저기서 저런 말,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하면서 한편으로는 놀라기도 했다.
의사소통 방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간님께서 코치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배워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한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또 누군가 내 앞에서 죽겠다고 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어도 내 앞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하면서 단호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다. 내가 단호하지 못해서 이런 점은 꼭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9) 하루 13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하루종일 이야기했으면 피곤했을거 같은데 그래도 연극으로 넘어가서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10)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떄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어깨님의 이야기 속에 함께 참여하면서 슬픔, 즐거움,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실제 재현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또 언제 이런 극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값진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는 수련회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옛날 학생시절 생각도 나고 설렜던 거 같다. 밥도 다같이 먹으러 가고 이야기도 짝꿍이랑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면서 다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구나!하면서 용기를 얻게되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아 이런게 집단상담인가?하는 생각도 들면서 구조화 집단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그만한 재미도 있었던 거 같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나는 생명 나무를 그릴 때 이미 기분이 좋았다. 잠잘 준비를 모두 마치고 종이 한 장과 색연필을 두고 앉으니 설레기도 하고 그리고 싶은 부분들이 잘 그려질까 두근거리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나무와 꽃과 동물을 그리고 나니 뿌리부터 의미하는 키워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원가족. 나에게 아직 해결 되지 않은 채 남겨져 있는 미해결 과제인 원가족을 쓰려니 하기싫음이 몰려왔다. 너무 예쁜 나무 그림을 그렸지만 내용을 쓰지 못 한 체 잠들었다. 짝꿍과 함께 생명나무에 대해 이야기 하시 시작하자 짝꿍은 내용을 적지 않은 나를 응원해주었고 괜찮다고 지지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뿌리부터 하나하나 짝꿍과 이야기하며 위로 올라가며 단어들을 적으면서 원가족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나의 의 이야기들이 다시 쓰여지는 기분이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침묵을 깨고 어깨님이 원가족과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매우 용기있어 보였다. 나에게도 원가족에 이슈가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비슷한 내용도 아니고 전혀 다른 삶이었지만 원가족 이슈라는 부분에서 오늘, 여기, 이 시간에 어깨님 입장에서는 이기적인 생각일지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이 주제라면 집단상담에 깊이있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생겼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내가 몸으로 별칭을 고개 하고 다음 차례를 정할 때 나의 딱 반대편에 앉아계신 어깨님을 스케치하며 설명했는데 그만큼 따뜻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유일하게 노트북을 가지고 오신것도 열정적으로 느껴졌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잘하려고 애쓰고 어디서든 모든 역할을 잘 하고 싶어서 힘들었던 생명나무의 줄기에 쓰여있던 내가 떠오르기도 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첫 대면 집단상담에서의 집단원이라서 긴장을 하기도 했고 기대도 컸었는데 아침에 운전하고 용산을 향하던 나와 마치고 집에 가는 나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 사람의 한사람의 눈물과 집단원들 하나하나가 모여 에너지를 모으는 그 순간에 내가 있어서 좋았던. 나의 삶은 한 뼘 더 성숙하고 나의 새로운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그 지점에 이를 수 있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마지막에 어깨님을 위해 모두 연결되어 한마디씩 했을 때. 나는 감정 중에 죄책감이었는데 떠나야 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사라지는 것이 아닌 다른 감정인 ‘용기’로 바뀌어서 함께 할 것이라는 간님의 말씀이 나에게 또 하나의 세계. 또 다른 시각을 열어주신 느낌이었다.
7) 아쉬웠던 것은?
다른 분들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못 들은 것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뛰어넘고도 남을 만큼 배움과 통찰과 참여가 잘 어우러진 집단원 경험이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미 수많은 집단을 지도하셨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이 집단의 흐름에 나를 맡겨도 안전하겠다는 느낌. 단호하지만 유연한 지도자 간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는데 모두가 동의하고 어깨님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정하는 그 때 마음이 모아지는 것을 배웠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 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 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사실 학회 자격을 채우기 위해 신청했지만 쉬는 시간이 없는 줄도 모르고 시간이 얼만큼 흘렀는지도 모른 채 집중하며 진행된 시간은 앞으로 내가 상담사로서 살아갈 앞으로의 삶에 영향을 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센터와 지도자님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펼쳐지는 이번 집단경험은 어떤 기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나는 나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끔은 나이가 많은데 해도 될까 망설일 때도 있었지만 가끔은 쉬어가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짝꿍인 움직이는 뇌도 같은 동갑으로 비슷한 상황과 과정이 있어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받는 과정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물려주고 싶은 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요즘 동생들과 사이가 소원해져 있어서 그런지 가족애나 우리 아이들끼리 잘 지내는 모습과 그 마음을 잘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살아계실 때 더 잘 해드려야 되는데 하는 마음을 많이 느꼈고, 풀어진 어깨의 자매가 사이가 안 좋은 것을 보면서 지금 나도 동생들과 사이가 옛날만큼은 좋지 않아서 좋은 관계로 다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님을 보면서 삶이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지하는 엄마가 갑자기 떠나는 상황까지 생기고 아직도 병마와 싸우는 지금이 정말 힘들까 싶었다. 그렇지만 계속 웃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의 생명나무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아마 나의 생명나무도 잘 자랄 것 같은 희망이 느껴졌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항상 집단에서 나는 소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풀어진 어깨의 언니 역할을 하게 되면서 뭔가 집단 분위기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했다. 이번 집단이 내 삶을 달라지게 한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뿌듯함이 아마 나의 자존감을 한 겹 더 단단하게는 했을 것 같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어깨의 언니 역할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어깨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 너도 때로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고 행동해’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사람을 위해서 참고 견디고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철저하게 나에게 이기적일 때가 필요한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의 언니 역할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울분을 토해낸 것 같아서 시원하기도 했다.
7) 아쉬웠던 것은?
특별히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어떤 특정 집단원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모두가 연결되는 자신의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나의 가족들과 다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이번 집단의 목표는 집단 운영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몰입할 수 있고 전체적인 운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괜찮았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집단에 대한 기대가 크게 없어도 직접 참여해 보면 여기서 느껴지는 역동은 항상 대단한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와 생각지도 못한 나의 감정 등 하루종이 다이나믹한 나를 발견하는 것 같다.
1.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1) 집단상담 전 :
-내 삶은 일로만 가득해. 일 제외하고 다른 키워드로 나를 설명하고 싶어.
-앞으로의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2) 짝꿍과 대화 후 :
-나는 놀이를 잘하는 사람이구나. 같이 놀 사람이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자원이구나.
-나는 실행력이 좋은 사람이구나. 그동안 실행력으로 많은 것을 해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니 걱정말고 지금까지 그랬듯 바로 실행하며 결과를 만들어보자.
(3)사이코드라마 후 :
생명나무의 변화나 이동은 없었다. 그래도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2.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의 이야기
: 엄마와의 시간을 더욱 잘 보내고 싶어졌다. 또 우리 모두가 다 말하진 않지만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위장의 용기
: 처음 용기내어 감정이 해주는 말을 대신 해줬을 때. 용기 내어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장의 말
: 우리는 같이 하나의 공연을 만드는 거지, 주연이 더 많은 대사를 한다고 해서 조연과 스탭한테 미안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깊은 울림이 있었다.
-간의 말
: 남편과의 대화 시작전에, ‘나는 당신과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싶어.‘라고 이야기부터 하라는 게 정말 인상깊었다. 앞으로 나의 의도를 밝히는 이 문장을 인생에서 자주 쓰고싶다.
3.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집단 내내, 콧털을 가장 자주 바라보게 됐던 것 같다. 집단내내 눈 감고 있는 모습에 자꾸 마음이 불편하고 딴 생각이 들었다. 내 생명나무의 벌레에 ‘욕먹기 싫은 나, 미움받기 싫은나’가 있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모습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고.. 아빠와 가끔 대화가 안통하고 그를 상대하는 엄마가 안쓰럽게 느껴질 때의 마음이 불쑥 불쑥 들어서 일어난 마음 같다. (ㅠㅜ)
4.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짝꿍과의 대화 후 : 실행하자!
-사이코드라마 후 : 사랑하자. 건강하자.
5.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이번 집단상담에서는 내 개인적인 지배적 담론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6.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의 언니 옆에서서 힘이 되어준 시간
-감정을 빼낸 시간
7.아쉬웠던 것은?
-어깨의 작업으로 오늘 진행해도 되겠냐고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역할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야기를 꺼내고 개입 시작할 때까지 대략 3시간이 걸렸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의견을 수렴하는 게 중요하단 걸 알고 있고, 빠르게 의견을 확인하고 개입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오히려 논의 과정이 길어지는동안 진이 빠지고, 집중이 어려웠다. *논의과정이 느리든 빠르든 속도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게, 어차피 속도 상관없이 좋은 사람은 좋다고 하고 싫은 사람은 싫다고 할 것 같고, 어차피 용기내어 싫다고 말하지 못할 사람은 어차피 못 말할 것 같다..
-아쉽다기보단 나중에 집단상담자를 할 때 궁금한 것이 있었다. 집단 내에서 집단원이 다른 집단원에게 충조평판하는 부분은 집단상담자가 중재해야하는 부분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8.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몰입하는 힘 :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몰입하는 마음이 아름다웠다.
9.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1)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릴때는 이런저런 것들이 있었네하며 전체적으로 집중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집단상담초기에 신체를 별칭표현하기 위해 최근 머리에 집중되고 머리를 가볍게하는 과정을 겪었구나를 알아차렸다. 집단상담과도기에 ‘질병’ ‘버려짐’ ‘피해’ 주제가 내 삶에도 반복되었고 내가 한 판단들로 멀리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집단상담작업기 중 ‘모범정답’이 아니라는 판단때문에 물러서서 몰입을 꺼리는 순간들이 있었ek. 그 순간 정답연습하기가 아니라 막힌 부분에 한 있을수있는 경험임을 상기했고 이를 집단원으로 함께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짝궁이 ‘증명사진’을 찍은 날 얘기에 끌렸다. 경력단절된 안정한 가정주부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첫 시도를 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사진관가서 사진찍는 사소한 행동이지만 전후 큰획이 된다 여겨졌다. 워낙 단단한 보호울타리 속에 있어서 하기 힘든 결정이었을거이다. 내 삶에서 돈벌이 세상과 상담공부로 나갔던 때와 연결되면서 나는 갑작스런 빚더미로 억지로 밀려나갔기에 내가 별도로 할 결단없이 자나간거구나 싶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말랑한 승모근이 어린자녀와 남편 밖에 없을만큼 가정위주인 모습과 나의 상담전공 직업과 직장을 중요시하는 내 모습이 동일한 모습으로 겹쳐졌다. 나는 귀히 여겨 선배로 관리자로 배려하고 챙긴다하지만 내 태도는 '집착'이기 때문에 초조함을 바탕으로 했고 상대들은 그걸 느껴 불편했겠구나.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좋아도 부담스러워하고 뒷말을 했겠구나 이해가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런 저런 내 미흡한 지난 모습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모습들을 인정할 여유가 생겼구나. 지난날 내게 혹독한 불편한 역할로, 너그러운 역할로 함께해준 인연들이 내 생명나무의 거름과 열매로 남았구나 확인하니 건강해졌음을 느낍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넓은 시야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담론을 당연시하다가 지금 당장 겪는 자잘한 상태 자체가 귀중하고 이 자잘함없이는 넓은 현명함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별칭 표현하기와 짝꿍 만들기 미리 밥먹는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예약해주신 점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정해진 정담없이도 흐름에 맡기되 그안에서 작업할 바를 하는 것
9)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13시간 집중참여이라서 직장인으로서 시간활용이 가능했다. 학회자격상 비자발적으로 하게된 보조리더 경험이지만 도움이되는 시간이었다. 왜 자격규정에 넣었는지 이해가 된다.
10)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참여신청시에는 학회자격상 시간채우기에만 급급했으나 참여해보니 내 모습과 다른 모습을 바라보고 체험하여 추후 집단구성과 지도에 필요한 경험을 얻었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집단상담 전날 저녁 1시간이라는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오래간만에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생명나무의 요소를 파악하며, 생명나무를 그릴 때 가장 내 안에 깊은 곳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져왔던 것들을 떠올리며, 뿌리를 그리며 원가족을 떠올렸고, 이것으로부터 뻗어져간 기둥과 가지와 잎과 열매 그리고 수관을 그리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를 계속 왔다갔다하며, 요인과 결과물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부모로부터 물려 받았던 가족(유전)적, 심리정서적 유산들이 현재 나에게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나아갈 목표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재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집단상담을 시작하면서, 별칭에서도 나의 신체화로 나타난 부분까지도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초기에는 언제나 그렇듯 생명나무를 생각할 여유보다도, 집단에서의 별칭을 소개하고 짝꿍을 정하는 시간은 약간은 긴장이 되었으며, 소기의 목적을 가지고 온 나의 예민함을 나누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몇 명의 집단원을 예상했지만, 가장 만나보고 싶은 집단원이 지목이 되자, 집중도가 올라갔고, 이번 집단에서의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자하는 욕구가 상승되어 짝꿍을 만나게 되었다.
이것을 소감문을 작성하며 회상해 보니, 부모님의 성실과 정직으로 한 평생을 크게 성공하지는 않으셨어도,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어 오신 것들이, 나에게도 여전히 적절한 긴장과 욕구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 일하는 곳에서 제작년과 작년에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결과물로 좋은 상을 수상했던 것처럼, 이번 집단에서의 나의 예민함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하는 목표가 설정이 되니, 이를 성취하기 위한 나의 모습이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후 짝꿍과의 2시간의 서로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사실 나의 소기의 목적이 거의 다 달성이 되어, 집단에서의 과도기에서는 나의 생명나무와 접촉되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다만 집단상담작업기에서는 어깨의 남편 역할로 참여하면서, 나의 생명나무의 전체적인 부분과 상반되는 모습을 표현해 내야했기에, 불편한 감정이 들었지만, 어깨가 바라는 모습이 나의 생명나무의 모습임을 알게 되면서, 나의 생명나무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나의 삶에 잘 녹아져 있고, 잘 살아왔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가 엄마와 함께 눕고, 함께 대화하는 모습이, 제작년 돌아가신 장모님과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직접적인 나의 삶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돌아가신 장모님을 향한 아내의 슬픔이 내 마음에 와 닿았고, 어깨의 엄마가 어깨에게 해 준 말들을 나도, 아내도 엄마로부터 듣고 싶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감정이 북받쳤다. 주말에 아내에게 한 번 더 작은 위로를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민감한 피부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떠올랐다. 짝꿍이되어 함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마치 오래 서로를 알아간것처럼 수많은 공통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를 통해서 잘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나의 생명나무에서 자랑거리와 열매들이 민감함과 예민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을 통해 좋은 결과물들을 내고 있음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번 집단에서는 소기의 목적이 나와 가장 비슷한 사람 또는 정반대의 사람 둘 중 하나를 만나서 이야기 해 보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를 이루어 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가 양보하는 것이 익숙한 삶이지만, 목표 하는 것들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내삶에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의 지배적 담론은 항상 양보하고, 겸손해야 해 그래야 좋은 사람이야 라는 나의 욕구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내 안에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알아차림이 과거 시작된 이후로 조금씩 나의 욕구를 중요시 하는 삶으로 전환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이번 집단을 통해 내 욕구를 표현하고, 성취해 가는 것, 그 자체가 내 삶에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과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으려고 과정속에서 조금 더 기저선을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낀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1일차 마지막에 전체적인 오늘의 평가를 할 때에, 모든 집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공감할 때에, 집단원으로써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꼈다.
7) 아쉬웠던 것은?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앞서 이야기 한 내용들 속에서 나의 느낌과 생명나무의 이동들이 모두 나에겐 배움의 시간이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예민함을 깊이 이야기 나눠보고자 했던 소기의 목표를 가지고 집단상담에 참여하였고, 이를 잘 달성해 본 경험이었습니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작업의 시간은 늘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고,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주기에 이번 집단에서도 대그룹에서의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짝꿍과 함께하는 시간은 사실 선택부터 긴장과 짝꿍을 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 그리고 짝꿍에 따라 불편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번 짝꿍은 민감함과 예민함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짝꿍과의 시간이어서 많은 위로와 다져진 나를 더 인정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처음 생명나무를 그릴 때는 좀 모호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막연했는데, 나무를 그리고 꽃과 열매까지 그린 후 색칠을 하면서 나의 나무가 아름답게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집단상담초기 짝꿍과 나누면서 나의 생명나무가 더 풍성해지고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었다. 집단 작업 과정에서는 나의 생명나무에서의 애도 이슈가 서로 연결되어 작업 과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고, 그 과정들을 통해 지금은 더 단단하게 뿌리 내리게 된 나의 생명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아버지의 죽음이 삶의 행로를 바꿀 만큼 중요한 이슈였고 그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겪으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같은 이슈를 가진 사람에게 공감이 많이 되었고, 그때 힘들었던 순간들과 겪어 온 과정들이 떠올리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깨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어깨에 맨 무거운 짐이 떠올랐다. 나도 아버지의 죽음 이후 상실에 대한 애도 외에도 아버지가 얼마나 나의 삶을 통제했는 지를 인식하고 벗어날 수 있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연관되었던 것 같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 더 단호하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지 않을 것이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어깨님이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지배적인 담론을 보면서,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욕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지배적 담론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님의 이슈를 다루는 과정 중 특히 남편과의 이슈를 다룰 때 그동안 힘들었을 어깨님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이슈가 반복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해결해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까지 제시될 수 있어 좋았다.
7) 아쉬웠던 것은?
다른 집단원들의 생명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지도자가 서두르지 않고 집단을 믿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부분이 좋았다. 집단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통해 집단 응집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자서 중간 중간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지만 집단에 참여하려고 애썼고, 수련과정에서의 첫 번째 집단을 의미있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크게 기대한 부분은 없었으나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 호기심은 있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작업까지 진행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 나무를 그리는 시점에서 삶을 돌아보고 나의 스토리를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열매 부분으로 정확하게 완성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짝꿍 부지런한 대장 과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나이 때문에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해왔고 이뤄냈음을 알게 되었다.
풀어진 어깨의 작업 과정에서 나는 풀어진 어깨의 머리 부분의 역할로 들어갔는데, 과거 치료 과정에서 힘들어하며 누워있던 장면에서 수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아픈 경우는 아니었지만) 과거 어느 때 내 모습과 겹치는 모습이 보였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풀어진 어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재 나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건강이 좋지 않아 앞으로 내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니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고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의 이야기는 긴 겨울의 매서움을 뚫고 피어나는 매화처럼 어려운 한 고비 한 고비를 뚫고 살아온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한 대장과의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여기까지 살아내온 내 생명의 나무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내 안에 여러 감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아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는 지방에서는 이거는 안된다.. 이 나이에 감히.. 정말 많은 사회적 담론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풀어진 어깨의 작업 시간, 엄마와의 대화에 많은 감정이입이 되었다.
7) 아쉬웠던 것은?
풀어진 어깨 작업에서 풀어진 어깨의 신체 한 부분의 역할을 맡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지도자는 전체적인 집단활동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작은 소품하나도 소홀하지 않게 준비하고 살펴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원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풀어진 어깨의 감정과 신체파트의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느라 분주했지만 집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집단이 응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이전에는 대면 참여가 처음이었고, 한 번은 화상으로 참여해서 이전 참여했던 집단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고, 이번에는 집단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살피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작업과정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강하게 경험했다.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는 시점에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가족안에서, 사회적으로 순응하며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그렸다. 첫째딸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학업면에서 생활면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내왔다. 남들이 봐도 모나지 않고 부족하지 않은 모습으로 살려고 애썼다. 현재 나의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나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었다. 집단상담 초기에 집단원들과 어떤 역동이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짝꿍 ‘맑아진 머리’와 함께 서로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나누며 몰랐던 나의 모습을 다시금 일깨운 계기가 되었다. 집단 과도기에 풀어진 ‘풀어진 어깨’의 작업을 통해 언니를 향한 마음을 대신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평소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꾹 참으면 억누르던 내가 너무나 밉고 증오하는 언니에게 속마음과 분노를 표출하며 내 안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되어 나로서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풀어진 어깨가 사랑받기 위해 내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감추며 살아왔다는 고백에서 나 또한 사랑받기 위해 나의 주장을 누르고 감추며 살아왔구나 싶었다. 그들이 떠날까봐 두려워 내 힘든 것은 내색하지 않고 꾹꾹 참으며 살아온 것에 마음이 아렸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를 바라보며 모진 태풍을 견디고 자리를 지켜 열매를 맺은 벼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건강의 어려움과 어머니의 소천으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이겨내는 힘을 가진 모습이 나의 생명나무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오게 한 힘과 연관이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번 집단경험을 통해 내 목소리, 특히 내 안에 분노와 미움 등을 상대에게 표현해보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 평소의 나라면 억압하고 눌렀을 감정을 여러 사람 앞에서 입 밖으로 표현해 본다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상담을 받으면서도 내 안에 밑바닥 감정을 들여다보고 입 밖으로 꺼내는게 망설여지는 지점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을 깨뜨려보는 실험을 하면서 앞으로 나의 삶에도 감정에 대한 수용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것을 내가 수용해주지 않고 살았다. ‘나는 그런 감정을 느껴선 안돼. 절대 상대가 상처 받을 소리를 하면 안돼.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해’ 라는 담론을 가지고 살았다. 언제까지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고, 상대가 날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아등바등 살았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풀어진 어깨’와 ‘예민한 장’이 누워서 엄마와 딸의 입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참 많은 눈물이 나왔다. 엄마와 속마음을 나누는 딸에 감정이입이 되어 나도 같이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다.
7) 아쉬웠던 것은?
‘풀어진 어깨’의 감정의 한 부분으로 좀 더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외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성격상 이 정도 한 것도 대단한 용기였지만 집단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나를 더 실험해봐도 좋았겠다 싶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리더에게 배운 것은 집단을 구조화하고 안정적으로 리드하는 것, 집단원의 내면과 감정에 접촉하여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었다. 집단원들에게 배운 것은 ‘풀어진 어깨’ 작업을 하며 각자 맞은 배역과 역할에 정말 몰입하여 임해 역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긴 시간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긴 호흡으로 집단 역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집단 참여전에는 생명나무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궁금한 마음이었는데, 집단원들과 이러한 역동을 느낄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었다. 또 한번 집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각자 다른 페이스로 몰입하고 젖어드는 모습이 보였다. 집단원들께서 서로 배려해주고 집단리더와 코리더도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조금 더 열리는 분위기로 나아갔던 것으로 생각한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쉿이 처음에 용기내주었을 때는 마음이 두근거렸고 이후 쉿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마음이 먹먹해졌다. 내가 쉿이었다면 어떻게 살아올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온마음을 다해 지지해주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쉿이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꺼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났다. 감정들이 뒤얽혀 머리가 무거웠고 마지막까지 잘 버틴 쉿이 마침내 엄마와 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까지 함께 하는 느낌이었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가는 사이의 노란신호등이 긴것으로 느껴졌는데, 그런 면에서 나의 신호등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짝꿍시간. 나와 비슷한 결의 생각과 내용을 가진 집단원과 짝꿍이 되어 생각을 나누어서 그 시간이 참 즐거웠고 반가웠다. 관계신호등에서도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면이 있다는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깨달으면서 나의 관계신호등에 대해서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쉿의 작업에서 쉿이 용기내어 엄마와 언니에게 하는 한장면 한장면이 참 와닿았다.. 얼마나 속에 눌러두고 눌러두다 입 밖으로 꺼내주신걸까 하는 마음이 들어 뭉클했다.
8) 아쉬웠던 것은?
관계신호등이 주제였는데 여러가지 주제로 분산되어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짝꿍과 관계신호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다른 집단원들과도 나누어 보고싶었던 마음이 컸다. 어떤 주제들은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도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모두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특히 쉿의 작업에서 모두가 쉿의 일부가 되어 노력해주는 모습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학회자격용임과 동시에 비대면 집단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대면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 자신에게 파란신호등을 켜기위해서는 용기가 부당한 타인의 요구에 NO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상담자 동일집단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격려, 위로, 공감 위주의 피드백이 많다고 느껴졌다. 집단 안에서 상담자로 있기보다 그냥 집단원으로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집단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심도깊은 이야기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오늘 아침 일어나서 우울하지 않는 나 자신이 신기하고 좋았다. 우울하지 않은 하루는 나무 좋은 것 같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튀어나온 입의 학업과 양육, 교회 사모님으로 살아가면서 욕심이 많았다는 말과, 자신이 주력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말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요즘 수련과 직장과 자폐증인 막내 아들을 양육하는 나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것인가? 무엇 하나 놓을 수 없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는데 튀어나온 입을 통해 나 또한 욕심이 많구나. 아이도 잘 케어하고 싶고 돈도 벌어야 하고, 꿈의 성취를 위해 분주하게 사는 것이 욕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내가 주력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8) 아쉬웠던 것은?
관계신호등과 관계없는 이야기와 집단원들의 관계신호등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좀 더 개방적인 집단이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튀어나온 입의 통찰력, 이야기를 끊어낼 수 있는 용기,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행동들과 돌려말하지 않는 직선적이 화법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 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매우 힘들었다. 집이라는 공간 특성상 집중하기 어려웠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느껴졌다.
관계신호등에 대한 리더의 개입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준비를 하고 참여한 집단이 아니고 갑자기 참여하게 돼서 내가 선택했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 긴 시간 엄마와의 문제를 다뤄봤지만 무언가 찜찜함이 있었는데 이번 집단에서 알 수 없던 찜찜한 마음이 해소된 것 같다.
“그저 좋지요”가 초록불에서 극단적 빨간신호등을 보낼때가 있다고 하였을 때, 그 뒤에 발생할 수 있는 관계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나누고 싶었는데, 다른 집단원들은 역동으로 해석하였을 때 “저렇게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감정들을 읽을 수 있었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어릴적 언니와 나” 가족관계에서 관심의 집중 대상이 되려고 떼를 쓰는 언니의 모습이 속에 오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가슴의 역할속에 딱국질이 나오고 답답함을 느껴져 긴 호흡으로 이완시키며 작업에 참여하였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강렬한 빨간 신호등으로 차단하고 싶어졌다. 이 빨간신호등은 부당함, 부적절함, 억울함인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 신체감각 표현에서 나의 세포들의 소리를 듣고 느꼈던 시간들
- 짝꿍과의 침묵시간에 나누고 개인적인 부분들을 나누고 알아차림할 수 있는 시간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침묵으로 말하며 마음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8) 아쉬웠던 것은?
- 집단 내용에서 벗어나 전문상담사로 주제가 넘어가 다루었던 것. 물론 지도자가 원상복귀는 시켰지만....
- 쉿의 작업에 중간 중간 집단원이 “어떤 말을 해 주기를 원하냐” 질문으로 작업의 진행을 방해하는 과정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번 집단에서 관찰자의 시간을 갖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하였는데 집단초기 집단참여가 부족하여 집단의 유연함을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과정에 먼저 개방을 하였는데 집단원들의 집중 대상이 되었는데, 집단후반기에 자신들의 참여가 어려웠다는 집단원들의 역동속에 집단원들이 자신의 욕구들을 나눌 수 있다는 용기.
나의 관계 신로등은 나의 가족들이 모두 노란색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잘 소통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적대하거나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지도 않는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터득한 우리가족만의 각자만의 스타일로 굳어진 것 같다. 같이 식사를 하지만 이야기 하지 않는, 각자의 문제가 있지만 의논하지 않는, 관심을 있지만 표현하지 않는 그런 관계이다. 지금은 이 관계를 굳이 가깝게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이 편해진 것 같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마지막의 쉿작업이 집단의 역동을 느낄수 있ᄋᅠᆻ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모두 다 한마음으로 쉿의 감정과 신체감각, 엄마, 언니가 되어 쉿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느끼면서 쉿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떠한 고통을 겪었는지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엄마 역할을 하였는데, 성격상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이 너무 중요한 역할일 텐데 라는 생각에 자신 없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쉿의 어머니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문이 자주 막혔다. 작업 중간, 중간에 쉿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속으로 여러 번 했다. 마무리단계에서 엄마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진심으로 쉿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었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작업을 하면서 처음에 긴장이 되었고 등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 같았고, 쉿을 비롯한 감정과 신체감각들이 나를 향해 나쁜 말을 쏟아붇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교수님이 감정 털기작업을 못하고 말씀으로만 마무리하셨는데, 감정털기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쉿의 작업을 하면서 나의 가족간의 관계신호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엄마, 아빠,오빠들 언니는 평상시 서로 표현도 없는 무미건조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쉿정도의 사람들은 아니라는 생각과 각자 가장 힘들 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라는 사실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소집단도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쉿의 작업도 힘들었지만 쉿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부분이라 좋았다.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혹은 작업, 말)?
쉿의 작업- 모두가 각자 쉿의 신체감각이 되고 역할을 맡아 하면서 한마음이 되었고, 쉿의 변화를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8) 아쉬웠던 것은?
쉿의 작업에서 마무리 단계에서 감정털기를 못한 것
처음 별칭 짓기에서 맞추는 부분이 힘들었다.(아침에 분주히 아침밥 준비를 하고 줌에 들어와 머리를 써야 되서 힘들었던 것 같다.)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 지도자께서는 집단이 다른 주제로 빠지는 것을 막고, 집단에 주제에 맞게 중심을 잡고 진행하신 부분과 집단원의 감정에 대한 부분을 지도자가 잘못 읽어 주셨을 경우 그 부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한 번 더 다루어 줌으로써 집단원이 좋은 감정을 가져갈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고 배운 부분이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점심시간과 저녁식사 1시간씩은 필요해 보였습니다.
많이 피곤했습니다.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가?
당연히 아니였습니다. 정말 알찬시간이었습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줌으로 하는 집단상담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고 참여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부분 새롭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명나무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24.08.15~16)
별칭: 긴장한 목어깨
집단상담 후기
1) 집단상담생명나무어떻게 이동되었는가?
: 원래 단순히 내 삶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주는 커다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 생명나무는 짝궁과 나눔을 통해 그 기둥과 가지, 잎, 뿌리가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연결되며 생기넘치는 생명나무로 이동했다. 특히 내 기둥을 구성하는 주요한 이야기들에 나의 뿌리, 잎에 존재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내준 지지와 응원이 담겨 견고하게 자라날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통찰을 주었다. 또한 짝궁과의 나눔과정에서 나는 새로운 생명나무 한 그루를 다시 싹틔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의 이동이 있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의삶의어떤부분에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의 피해, n분의 1 등의 표현에 약간 기분이 묘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야기 속에서 나는 항상 한 발자국 물러나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든 자신의 삶이든 모두에게 주어진 몫을 오롯이 누리는 것은 본인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깨의 남편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답답함과 한심함을 느꼈다. 가정에서, 부부에서 남성의 역할에 대한 나의 담론이 나를 짓누르는 시간이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나의 소중한 사람, 특히 가족, 부모님, 연인과의 관계에서 새로 경험되어지는 나의 생명나무에 이르렀다. 나는 혼자 선 나무가 아니었다.
5) 당신의 지배적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졌는가?혹은 집단원의 지배적 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위와 다소 중복되는 부분인데, 남성의 성역할에 대한 지배적 담론이 내 가슴을 억눌렀다. 다른 장면들보다 유난히 더 내 안의 답답함과 한심함이 튀어나오려했던 순간이었다.
6) 집단에서 가장좋았던 시간은?
모든 시간과 공간이 집단 안에서의 나에게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역시 짝궁과 생명나무를 나누며 짝궁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통합되어지고 그 안에서 나의 새로운 생명나무가 자리잡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특히 현재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나의 모습과 짝궁의 생명나무가 겹쳐보였다. 내가 짝궁을 바라보는 눈으로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다. 나는 내 짝궁처럼 파릇파릇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을 품은 나무일까?
7)아쉬웠던 점은?
어깨의 경험을 다루는 것이 집단에 피해가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는 상담자 뿐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많은 내담자들이 가진 형평성과 민폐에 대한 거대한 담론을 다루는 의미있는 시간이라 느껴졌지만, 한 편으로는 그러한 이야기가 다시 또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이든 모든 사람은 그 공간과 시간에 온전히 존재하고 누릴 책임과 권리가 있다. 한 사람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평하지 않다는 논의는 내가 나로서 존재하고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에 타인의 책임을 묻는 것처럼 느껴졌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야기치료 안에서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집단원들이 풀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가 re-telling되고 감정의 해소가 이루어지는 한 조각을 체험하는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내담자의 언어를 수정해주는 부분은 백미였다.
9) 10)하루 13시간(15) 시간은 어떠했는가?
적절했다.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욱 깊이있는 역동을 체험하게 해준다
10)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와비교하여 보면 어떠 했는가?
똑같은 삶이라도 어떻게 이야기되어지느냐는 많은 차이를 낳는다고 느꼈다. 집단원들의 이야기 안에서 나의 이야기가 재탄생하고, 또 다시 나의 삶속에서 재탄생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집단리더와 보조리더, 집단원들, 그리고 내 나무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생명나무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24.08.15~16)
별칭: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집단상담 후기
1) 집단상담생명나무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생명나무그릴 때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사진을 가지고 가서 아차 하는 생각에 그림을 마음껏 표현해 볼걸 하는 생각이 되었으며 생명나무 초기에 집단 상담3회를 경험하면서 똑같은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어떤 주제가 펼쳐질까 기대감이 컸음
집단 상담과도기를 겉치면서 서로집단원들의 내면의 이야기를 다듬어가며서로의 함께하는 비언어적인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음
집단 상담 작업 진행에 따른 나‘라는 주제가 어떤 방향으로 비쳐질지 어떻게 하며 집단원들에게 자연스럽고 느낌이 잘 전달 될까 하는등...
2)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의삶의어떤부분에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대상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가 집단원들 통해 많은 치료가 되었으면하는 주목적으로 보았고 각자의 삶을 연관시켜서 본다면 대상자에게 집단원이 치료가 될 수있게 가장 해주워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이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며 대상자의 아픔은 종이 한 장이 바람의 날려 아픔을 갖고 있음을 만들며 종이한장 날림이 스치는 바람의 통증을 알고 좋은 치료가 되어야한다는 집단원으로써 가장 주 로 참여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머니의 모습을보면서 참고 살아야하는 가부장적 사회가 답답함을 시사해 주고 있었고 어머니의 존재 힘없이 살아가고 참고 이해하며 사는 모습이 씁쓸하며 화가 났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집단경험으로 기회를 통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보여지지 않는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이라는 존재를 바탕으로 삶이 변화 물쌍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음
5)당신의 지배적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졌는가?혹은 집단원의 지배적 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사람이 색깔이 다르고 생각의 전체적으로 다르기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며 대상자에게는 생애큰 사건이고 삶의 무게라고 보여집니다
내자신의 담론에서는 집단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상자가 아니면 공감이 되어지지만 아픔을 만들기전에 표현의 차이로 많은 갈등이 이루어지지않았는지 미해결된 부분이 그상황에서는 알 수는 없는 것이다 ...하며 경험과 느낌으로 해결을 해야한다고 늘 생각하는 중입니다
6)집단에서 가장좋았던 시간은?
마무리할 때 집단원들의 자신을위한 털어내기과정이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동작활동으로 신체감각을 느낄 수 있었기에 활동적인 신체감각또한 중요하게 생각함
7)아쉬웠던 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의 신체활동으로 동작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또한 치료의 의미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론바탕배경을 갖고 신체활동또한 기대해보게되며 아쉬움이 있었음
8)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지도자의 집단활동 계획이 짜임새있게 이루어지는것에 빈틈이 없어보이며 집단원들에게 서로 협동활동 의미를 좋은 영향으로 보여짐
10)하루 13시간(15) 시간은 어떠했는가?
시간으로는 적절하다고생각도 하지만 시간적으로 시간이 더 요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또 다른 시간과 날짜가 더 좋은 방향이 있을까?궁금
11)이집단에 참여전 기대와비교하여 보면 어떠 했는가?
집단 참여하기전 주제에 따라 색다름이 보여졌고 제자신이 생명나무 에 대한 깊이알고 준비를 했으면 더 효율적인 시간이 되지않았나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생명나무라는 단어도 좋은단어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하는 깊이있는 주제였습니다 이야기꽃이 이렇게 표현의 창작이 된다는걸 무한정이구나 라는 삶의 연속을 느끼게 만든시간이였음
생명나무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하품하는 간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 때, 집단상담 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 작업기 별로)
집단상담 초기: 몸으로 자신의 별칭을 소개하면서 집단에 거는 기대를 할 때는 생명나무는 별칭에서 형용사+신체감각으로 표현되었다. 이 표현과정을 통해 생명나무를 나눌 짝궁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집단과도기로 넘어가고 있었다. 처음 짝궁 초대를 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귀찮은 콧털을 초대했지만 콧털은 거절했다.
그 거절은 집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점이었다고 본다. 거절이라는 다소 낯선 것에 자신을 마주 대하고 그 마주 대함 속에서 집단원들은 마음의 방향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가 궁금했다.
집단원들은 각자의 생명 나무 이야기를 담아줄 짝궁을 초대해나갔다. 4명 남은 상황에서 뽀송한 피부가 느끼는 압력 속에서도 뽀송한 피부가 원하는 욕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담론(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빼앗는 것은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욕심은 아닐까?)과 집단속에서 보여진 담론(귀찮은 콧털이 거절한 사람을 불편해할 것이다)이 공존했다. 그 불편함 공존은 집단원들의 담론이 해체되어지는 순간이었다. 귀찮은 콧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짝궁으로 남겨져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야기해도 될 것 같은 주체’로서 짝궁으로 다시 초대되어졌고 초대를 하였다.
집단상담 과도기
풀어지는 어깨의 어머니의 애도에 대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에 머물렀다. 하품하는 간이 애도작업에 대한 제안에 대해 풀어지는 어깨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는 생각에 머물럿다. 하품하는 간은 집단원들에게 정말 이 작업하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과정에서 집단의 시간은 1/n의 시간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 물었다. 집단원들은 무조건 어깨의 작업이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풀어지는 어깨가 자신을 위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풀어지는 어깨를 위한 선택으로 입장을 주었다. 입장표명시간에 이 작업이 풀어지는 어깨만이 아니라 집단원들에게 애도상담에 대한 배움의 시간 역동을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주체적인 입장이 공존하지만 주체적인 이야기로 들려주었던 점이 안심하게 했다.
역할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집단원들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가져갔다. 이 역할정하기에서는 간택령이라는 유머로 대체로 받아들인다.
부지런한 대장이 엄마역할을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민감한 피부가 엄마의 역할을 자신이 하고싶다고 받았다. 리플렉션의 이야기를 보면 위대한 엄마의 거절이 민감한 피부가 어깨에게 선물처럼 귀하게 만들어서들려주는 새로운 물길을 열어주었다.
집단상담 작업기
엄마와 일상의 이야기로 나누다:
누워서 엄마의 어깨를 만져주는 일상의 대화로 시작되었다. 딸과 엄마의 대화, 난 엄마와 누워서 이런 대화를 해보았던가? 몰입된 대화를 들어가는 ‘민감한 피부의 엄마역할은 민감함을 넘어서는 따뜻함이 함께했다.
종결과정에서 민감한 피부는 “선물같은 마음으로 주고싶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어깨를 넘어서 그 날 집단에 참여한 모두에게 어머니와 이야기와 나누다 한번 더 나눈경험이 위로와 마침표를 찍은것같은 위로가 있었던 이야기의 이동지점이 되었다.
숨겨진 엄마에 대한 가슴속 이야기를 풀어헤쳤다. 그 이야기는 배꼽아래로 언니를 향한 따지는 과정으로 이어지면서 남편에 대한 가슴의 이야기로 연결되어졌다.
그리고 어머니를 향해서 풀어지는 어깨의 이야기는 생명나무의 이동을 함께 보는 지점이 었다.
“감정과 신체들이 언니에게 일어선 순간 이미지가 생명나무 시들고 죽어가는 나무에서 힘을 받아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생명력을 얻는 느낌이어서 애 힘을 주엇다
마음을 모아서 해주었다
이 마음을 잊고싶지 않다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나는 성장해나갈것이고 남편과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랑삶자체가 완벽해질수 없지만 여길 머무르지 않고 성장해갈거야 아프하거나 반복하지 않을거야 ”
마지막 작업에 아빠와 외할머니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거절은 풀어지는 어깨의 힘이 느껴지는 지점이었다
거절은 상처를 주는 것이다는 담론을 해체하고 나면 새로운 이야기를 열어주는 시작점이다.
그 이야기의 시작점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음을 집단상담과정을 통해서 같이 보게 되었다.
아직 종결되지 않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서 계속 쓰여질 것이다
하품하는 간이
2024.8.15~16.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 민감한 피부
1). 집단상담 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나는 서둘러 숙제하듯 그렸었다. 듬성듬성 쓰여있는 나의 생명나무를 들여다 보는 것이 두려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쓰여있는 몇 단어들은 나를 버티게 했던 것들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었음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짝궁의 예민한 장을 만나면서 나는 피부만 민감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신경성으로 예민한 장을 가진 나였음을 알게 되면서 움찔해졌다. 내속에 버리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 참 많이도 있음을 알게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쳐다 볼수 있는 시간이 이었음을 인정하게 했다. 생명나무 뿌리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것이니 나와는 무관한 것이고 내탓이 아니라며 억울했던 감정이 많았던 부분이었지만 집단 진행과정 통틀어 지나가면서 뿌리가 있어서 열매의 모양도, 이파리도, 수관,기둥,꽃도 뿌리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어릴 때부터 먹었던 음식이 수년후 나의 건강을 대변하듯이 말이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 예민한 장을 만나면서 나 역시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에 민감한 피부가 예민한 장과 너무도 닮아있고 서로 영향력을 주며 내 신체로 나타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 말고 그 어떤 이도 이것을 고민하고 예민한 신체가 문제가 아니라 예민하고 민감하게 타인의을 의식하고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는 나를 좀더 편안히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 풀어진 어깨님의 처절한 삶이 가슴이 찡하게 와닿았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아마도 나의 어린시절과 힘들에 살아온 나의 모습을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어깨님의 엄마가 되어 위로해주고 싶은마음이 시작부터 있었다. 풀어진 어깨님의 엄마는 뭐라고 말하고 싶었을까? 어깨님은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진짜 듣고싶은 말은 어떤 말이었을까... 엄마역할 하면서 시연내내 내 마음속을 수없이 갈등하며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어깨님의 최고의 위로의 선물이 되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실제 나는 어릴적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내면의 어린아이인 우리들이 듣고싶은 따뜻한 엄마의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느지막한 나이에 지금 나의 눈에서 볼 수 있는 인생의 렌즈로 상처입은 모든 어른아이들에게 들려주고 픈 인생의 이야기를 독백처럼 쏟아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 집단속에서 나의 모습이 궁금했다. 나의 모습 속에 있는 집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조금은 떨어진 모습으로 나를 유심히 지켜 보는 시간이었고, 내 안에 집단은 어떤의미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개인과 집단은 따로 떼어서 생각 할 수없다는 생각을 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 나의 생명나무를 그리면서부터 나에게 있어서 생명나무 사건은 단편적인 나만의 스토리라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집단을 통해 집단원의 스토리와 나와 별개가 아닌 나의 스토리가 될수 있음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 용기내서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일것같다
7) 아쉬웠던 것은?
특별히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어떤 특정 집단원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모두가 연결될 수 밖에 없음을 알게되면서 집단상담의 유익한점을 여러면에서 배울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 엄마의 역할 하면서 선물같은 시간이었고 집단 전체의 흐름을 운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하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 집단의 역동과 집단원들을 비언어적인 것 하나하나를 보면서 배움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2024.8.15~16.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 풀어진 어깨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별칭을 정하고 생명나무를 그리면서도 스스로는 통찰하지 못했던 부분이 짝궁과의 대화를 통해 발견될 때 놀라웠다. 짝궁은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질문해주면서 내 안의 거대담론(나의 힘든 것을 감추지 않으면 사람들이 내게서 떠나갈 것이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또한 현재 집단에서도 나의 거대담론 때문에 나의 마음을 숨기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고 용기를 내어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짝궁을 초대하는 시간에 처음에는 그냥 대화하기 편할 것 같은 사람, 호감이 가는 사람 위주로 생각해보았던 것 같다. 몇몇 사람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분들 중에 점차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에게 마음이 기울었는데, 심장문제가 있음을 언급했을 때 어쩌면 우리 어머니가 심장 문제로 돌아가셨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귀기울이게 되었던 것 같고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의 분홍색 립스틱도 어머니를 연상시켰다. 내 안에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어머니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말랑한 승모근이 나를 초대해주어 고마웠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을 짝궁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민감한 피부가 집단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어머니처럼 느껴졌다. 어머니와의 못다한 대화를 한 번 더 나눌 수 있었다고 느껴질만큼 역할에 몰입했고, 다른 모든 집단원들이 마음을 다하여 도움이 되주고자 애써주는 것을 느끼면서 나의 생명나무가 생명력을 얻고 힘차게 다시 일어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집단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 시기에 집단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었는데 나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두렵고 또 다른 집단원들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단경험을 통해 이 애도의 시간에 아주 중요한 한 챕터를 잘 통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얼마나 더 많은 시간 이 길을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선 나의 생명나무의 이미지가 계속해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의 지배적 담론은 “나의 고통을 숨기지 않으면 사람들이 지쳐 떠나갈 것이며, 사랑받으려면 사랑스럽게 눈치껏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이러한 담론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짝궁과 생명나무를 나누는 시간에 짝궁의 질문으로 인해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을 때 침묵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그것이 부정적인 반응이며 나에게서 마음이 떠나갔을 거라고 여기는 습관적인 사고가 있었으며 현재의 삶 곳곳에서도 그러한 사고패턴이 반복되고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매우 놀랐다. 집단지도자가 모든 집단원들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물어보면서 나의 이러한 지배담론이 착각일 수 있음을 생각할 수 있게 이끌어주었고 지배적 담론이 많은 부분 해체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 뿌리깊게 습관적인 사고로 굳어버려 또다시 올라오겠지만, 이 경험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의 지배적 담론을 해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했던 시간이 가장 좋았다. 시작에 어머니와 함께 대화를 했던 것, 언니를 향해 나의 모든 감정과 신체가 일어나서 나의 마음을 표현해주었던 것, 또 나의 모든 감정과 신체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 성장해갈 것을 말해주었던 것, 내 안의 감정을 털어내고 몰입했던 역할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좋았다.
7) 아쉬웠던 것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던 중 웃음을 터트린 집단원으로 인해 몰입이 깨어졌고 그 이후 완전한 몰입이 쉽지 않았다. 다시 나의 지배담론과의 내적 싸움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살아있는 집단에서 어떤 구성원이 어떤 역동을 일으킬지 정해져있지 않음에도 이 집단을 물 흐르듯 이끌어가는 집단지도자에게서 탁월함을 느꼈다. 집단은 네 번째 참여이고, 다리꿈에서의 집단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경험해본 집단들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이 집단경험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집단구성원들이 마음을 다해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애써준 것도 큰 감동이었다. 그 대상이 내가 아니었다 해도 동일한 감동을 느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 대상이 나라서 그렇게 해주신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분들이 상담 장면에서도 내담자 한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상담자들이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 참 아름다웠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시간 때우기로 올 생각은 없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기대 이상이었다.
<집단상담 경험, 생명나무 이야기치료>
2024.08.15.~16
별칭 = 뽀송한 피부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 생명나무 그릴 때 : 내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나라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 집단상담 초기와 과도기 : 초기에는 내가 뭘 해야할지 잘 몰랐다. 짝꿍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의 생명나무와 상대방의 생명나무가 각자 개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같은 가치관을 썼더라도 그 의미나 그 가치를 가지게된 계기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 작업기 : 다른 사람의 생명나무 속의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내 생명나무에서의 고민이나 불편한건 생각보다 별게 아닐 수 있겠구나하며 느꼈던 것 같다. 24년을 살아가면서 과도기가 많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다. 아기 생명나무처럼 느껴졌던 거 같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긴장한 목어깨님의 생명나무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이미지는 ‘거쎈 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식물’이라고 떠올랐다. 아직 꽃피우지 않아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식물이였다. 근데 그당시에는 내 생명나무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생명나무 또한 비슷하다는 걸 느낀다. 비바람, 뜨거운 더위와 추위 등 고통을 겪었지만 그것은 결국 내 나무의 영양분이 되었고 기둥이 되었다. 그렇기에 열매와 이파리로 성장했다. 굳건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위로 쏟아나는 나무가 곧 내 자신임을 깨달았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사실 누구 앞에서 우는걸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에 운 적이 많이 없다. 그래서 초반에는 울컥했는데 뭘 이런거 가지고 울어!하면서 이성적으로 내 감정을 억눌렀다. 근데 역할에 참여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눈물 흘리는거에 놀라거나 눈치주지 않음을 알고 안정감을 느꼈던 거 같다. 안정적인 관계에서는 울어도 될거 같다. 내가 남들을 챙겼던 것처럼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은 우는 내 모습도 받아들여주고 챙겨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 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차렸는가?
가족을 가장 뒷전으로 생각해왔다. 엄마, 아빠, 동생이야 뭐 나중에 언제든 만날 수 있으니까. 어차피 매일 보는 얼굴인데 뭐. 하면서 친구들을 먼저 만나왔던 거 같다. 근데 가족은 유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라도 예기치 못한 순간에 나를 떠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가족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연할시간이였던 거 같다. 역할에 충실히 해주셔서 그런지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몰입이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그만한 재미가 있었다.
7) 아쉬웠던 점은 다른 집단원들과도 이야기 해보고 싶었고 그들의 생각이나 스토리가 궁금했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면 집단원의 소속감이라던지 친밀감이라던지 이런걸 기대했는데 그런 점은 조금 한계가 있었지 않나 싶다. 다른 주제도 추가해서 집단원들의 이야기나 생각을 조금 들어봤다면 좋았을 거 같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역시 사고하는 깊이가 성숙한 것 같다. 어떻게 저기서 저런 말,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하면서 한편으로는 놀라기도 했다.
의사소통 방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간님께서 코치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배워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한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또 누군가 내 앞에서 죽겠다고 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어도 내 앞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하면서 단호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다. 내가 단호하지 못해서 이런 점은 꼭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9) 하루 13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하루종일 이야기했으면 피곤했을거 같은데 그래도 연극으로 넘어가서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10)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떄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어깨님의 이야기 속에 함께 참여하면서 슬픔, 즐거움,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실제 재현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또 언제 이런 극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값진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는 수련회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옛날 학생시절 생각도 나고 설렜던 거 같다. 밥도 다같이 먹으러 가고 이야기도 짝꿍이랑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면서 다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구나!하면서 용기를 얻게되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아 이런게 집단상담인가?하는 생각도 들면서 구조화 집단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그만한 재미도 있었던 거 같다.
2024.8.15~16.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 튼튼한 위장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나는 생명 나무를 그릴 때 이미 기분이 좋았다. 잠잘 준비를 모두 마치고 종이 한 장과 색연필을 두고 앉으니 설레기도 하고 그리고 싶은 부분들이 잘 그려질까 두근거리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나무와 꽃과 동물을 그리고 나니 뿌리부터 의미하는 키워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원가족. 나에게 아직 해결 되지 않은 채 남겨져 있는 미해결 과제인 원가족을 쓰려니 하기싫음이 몰려왔다. 너무 예쁜 나무 그림을 그렸지만 내용을 쓰지 못 한 체 잠들었다. 짝꿍과 함께 생명나무에 대해 이야기 하시 시작하자 짝꿍은 내용을 적지 않은 나를 응원해주었고 괜찮다고 지지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뿌리부터 하나하나 짝꿍과 이야기하며 위로 올라가며 단어들을 적으면서 원가족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나의 의 이야기들이 다시 쓰여지는 기분이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침묵을 깨고 어깨님이 원가족과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매우 용기있어 보였다. 나에게도 원가족에 이슈가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비슷한 내용도 아니고 전혀 다른 삶이었지만 원가족 이슈라는 부분에서 오늘, 여기, 이 시간에 어깨님 입장에서는 이기적인 생각일지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이 주제라면 집단상담에 깊이있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생겼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내가 몸으로 별칭을 고개 하고 다음 차례를 정할 때 나의 딱 반대편에 앉아계신 어깨님을 스케치하며 설명했는데 그만큼 따뜻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유일하게 노트북을 가지고 오신것도 열정적으로 느껴졌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잘하려고 애쓰고 어디서든 모든 역할을 잘 하고 싶어서 힘들었던 생명나무의 줄기에 쓰여있던 내가 떠오르기도 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첫 대면 집단상담에서의 집단원이라서 긴장을 하기도 했고 기대도 컸었는데 아침에 운전하고 용산을 향하던 나와 마치고 집에 가는 나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 사람의 한사람의 눈물과 집단원들 하나하나가 모여 에너지를 모으는 그 순간에 내가 있어서 좋았던. 나의 삶은 한 뼘 더 성숙하고 나의 새로운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그 지점에 이를 수 있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마지막에 어깨님을 위해 모두 연결되어 한마디씩 했을 때. 나는 감정 중에 죄책감이었는데 떠나야 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사라지는 것이 아닌 다른 감정인 ‘용기’로 바뀌어서 함께 할 것이라는 간님의 말씀이 나에게 또 하나의 세계. 또 다른 시각을 열어주신 느낌이었다.
7) 아쉬웠던 것은?
다른 분들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못 들은 것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뛰어넘고도 남을 만큼 배움과 통찰과 참여가 잘 어우러진 집단원 경험이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미 수많은 집단을 지도하셨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이 집단의 흐름에 나를 맡겨도 안전하겠다는 느낌. 단호하지만 유연한 지도자 간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는데 모두가 동의하고 어깨님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정하는 그 때 마음이 모아지는 것을 배웠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 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 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사실 학회 자격을 채우기 위해 신청했지만 쉬는 시간이 없는 줄도 모르고 시간이 얼만큼 흘렀는지도 모른 채 집중하며 진행된 시간은 앞으로 내가 상담사로서 살아갈 앞으로의 삶에 영향을 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센터와 지도자님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펼쳐지는 이번 집단경험은 어떤 기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2024.8.15~16.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 부지런한 대장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나는 나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끔은 나이가 많은데 해도 될까 망설일 때도 있었지만 가끔은 쉬어가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짝꿍인 움직이는 뇌도 같은 동갑으로 비슷한 상황과 과정이 있어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받는 과정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물려주고 싶은 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요즘 동생들과 사이가 소원해져 있어서 그런지 가족애나 우리 아이들끼리 잘 지내는 모습과 그 마음을 잘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 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살아계실 때 더 잘 해드려야 되는데 하는 마음을 많이 느꼈고, 풀어진 어깨의 자매가 사이가 안 좋은 것을 보면서 지금 나도 동생들과 사이가 옛날만큼은 좋지 않아서 좋은 관계로 다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님을 보면서 삶이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지하는 엄마가 갑자기 떠나는 상황까지 생기고 아직도 병마와 싸우는 지금이 정말 힘들까 싶었다. 그렇지만 계속 웃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의 생명나무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아마 나의 생명나무도 잘 자랄 것 같은 희망이 느껴졌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항상 집단에서 나는 소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풀어진 어깨의 언니 역할을 하게 되면서 뭔가 집단 분위기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했다. 이번 집단이 내 삶을 달라지게 한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뿌듯함이 아마 나의 자존감을 한 겹 더 단단하게는 했을 것 같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어깨의 언니 역할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어깨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 너도 때로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고 행동해’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사람을 위해서 참고 견디고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철저하게 나에게 이기적일 때가 필요한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의 언니 역할 하면서 나도 모르게 울분을 토해낸 것 같아서 시원하기도 했다.
7) 아쉬웠던 것은?
특별히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어떤 특정 집단원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모두가 연결되는 자신의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나의 가족들과 다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이번 집단의 목표는 집단 운영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몰입할 수 있고 전체적인 운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괜찮았다.
11) 이 집단에 참여 전 기대에 비교하여보면 어떠했는가?
집단에 대한 기대가 크게 없어도 직접 참여해 보면 여기서 느껴지는 역동은 항상 대단한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와 생각지도 못한 나의 감정 등 하루종이 다이나믹한 나를 발견하는 것 같다.
2024.8.15.~16 집단명: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깨끗한 귀
1.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1) 집단상담 전 :
-내 삶은 일로만 가득해. 일 제외하고 다른 키워드로 나를 설명하고 싶어.
-앞으로의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2) 짝꿍과 대화 후 :
-나는 놀이를 잘하는 사람이구나. 같이 놀 사람이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자원이구나.
-나는 실행력이 좋은 사람이구나. 그동안 실행력으로 많은 것을 해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니 걱정말고 지금까지 그랬듯 바로 실행하며 결과를 만들어보자.
(3)사이코드라마 후 :
생명나무의 변화나 이동은 없었다. 그래도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2.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의 이야기
: 엄마와의 시간을 더욱 잘 보내고 싶어졌다. 또 우리 모두가 다 말하진 않지만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위장의 용기
: 처음 용기내어 감정이 해주는 말을 대신 해줬을 때. 용기 내어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장의 말
: 우리는 같이 하나의 공연을 만드는 거지, 주연이 더 많은 대사를 한다고 해서 조연과 스탭한테 미안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깊은 울림이 있었다.
-간의 말
: 남편과의 대화 시작전에, ‘나는 당신과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싶어.‘라고 이야기부터 하라는 게 정말 인상깊었다. 앞으로 나의 의도를 밝히는 이 문장을 인생에서 자주 쓰고싶다.
3.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집단 내내, 콧털을 가장 자주 바라보게 됐던 것 같다. 집단내내 눈 감고 있는 모습에 자꾸 마음이 불편하고 딴 생각이 들었다. 내 생명나무의 벌레에 ‘욕먹기 싫은 나, 미움받기 싫은나’가 있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모습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고.. 아빠와 가끔 대화가 안통하고 그를 상대하는 엄마가 안쓰럽게 느껴질 때의 마음이 불쑥 불쑥 들어서 일어난 마음 같다. (ㅠㅜ)
4.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짝꿍과의 대화 후 : 실행하자!
-사이코드라마 후 : 사랑하자. 건강하자.
5.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이번 집단상담에서는 내 개인적인 지배적 담론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6.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의 언니 옆에서서 힘이 되어준 시간
-감정을 빼낸 시간
7.아쉬웠던 것은?
-어깨의 작업으로 오늘 진행해도 되겠냐고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역할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야기를 꺼내고 개입 시작할 때까지 대략 3시간이 걸렸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의견을 수렴하는 게 중요하단 걸 알고 있고, 빠르게 의견을 확인하고 개입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오히려 논의 과정이 길어지는동안 진이 빠지고, 집중이 어려웠다. *논의과정이 느리든 빠르든 속도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게, 어차피 속도 상관없이 좋은 사람은 좋다고 하고 싫은 사람은 싫다고 할 것 같고, 어차피 용기내어 싫다고 말하지 못할 사람은 어차피 못 말할 것 같다..
-아쉽다기보단 나중에 집단상담자를 할 때 궁금한 것이 있었다. 집단 내에서 집단원이 다른 집단원에게 충조평판하는 부분은 집단상담자가 중재해야하는 부분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8.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몰입하는 힘 :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몰입하는 마음이 아름다웠다.
9.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논의하는 과정이 길었던 것 제외하곤, 완전히 집중하고 몰입했다.
10.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귀찮은 콧털 후기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 집단초기: 떠오르는 대로 그림
= 집단상담과도기: 떠오름이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겠구나
= 집단상담작업기: 떠오름으로 알아차림이 가능하고, 이것을 통해서 내 안의 욕구를 발견하고
발전적으로 해소할 수 있겠구나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많은 역동들을 해소하면, 내 안에 억압되고 억눌렸던 것들을
해소하고, 좀 더 가벼운 마음과 적응적 마음으로 살 수 있겠구나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 풀어진 어깨의 모습
2024.8.15.~16 집단명: 생명나무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별칭: 맑아진 머리
1)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릴때는 이런저런 것들이 있었네하며 전체적으로 집중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집단상담초기에 신체를 별칭표현하기 위해 최근 머리에 집중되고 머리를 가볍게하는 과정을 겪었구나를 알아차렸다. 집단상담과도기에 ‘질병’ ‘버려짐’ ‘피해’ 주제가 내 삶에도 반복되었고 내가 한 판단들로 멀리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집단상담작업기 중 ‘모범정답’이 아니라는 판단때문에 물러서서 몰입을 꺼리는 순간들이 있었ek. 그 순간 정답연습하기가 아니라 막힌 부분에 한 있을수있는 경험임을 상기했고 이를 집단원으로 함께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짝궁이 ‘증명사진’을 찍은 날 얘기에 끌렸다. 경력단절된 안정한 가정주부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첫 시도를 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사진관가서 사진찍는 사소한 행동이지만 전후 큰획이 된다 여겨졌다. 워낙 단단한 보호울타리 속에 있어서 하기 힘든 결정이었을거이다. 내 삶에서 돈벌이 세상과 상담공부로 나갔던 때와 연결되면서 나는 갑작스런 빚더미로 억지로 밀려나갔기에 내가 별도로 할 결단없이 자나간거구나 싶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말랑한 승모근이 어린자녀와 남편 밖에 없을만큼 가정위주인 모습과 나의 상담전공 직업과 직장을 중요시하는 내 모습이 동일한 모습으로 겹쳐졌다. 나는 귀히 여겨 선배로 관리자로 배려하고 챙긴다하지만 내 태도는 '집착'이기 때문에 초조함을 바탕으로 했고 상대들은 그걸 느껴 불편했겠구나.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좋아도 부담스러워하고 뒷말을 했겠구나 이해가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런 저런 내 미흡한 지난 모습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모습들을 인정할 여유가 생겼구나. 지난날 내게 혹독한 불편한 역할로, 너그러운 역할로 함께해준 인연들이 내 생명나무의 거름과 열매로 남았구나 확인하니 건강해졌음을 느낍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넓은 시야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담론을 당연시하다가 지금 당장 겪는 자잘한 상태 자체가 귀중하고 이 자잘함없이는 넓은 현명함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별칭 표현하기와 짝꿍 만들기 미리 밥먹는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예약해주신 점
7) 아쉬웠던 것은? 상담자 수련생들임에도 집단원으로서 하위집단 형성하거나 웃음끼로 집중도 풀림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정해진 정담없이도 흐름에 맡기되 그안에서 작업할 바를 하는 것
9)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13시간 집중참여이라서 직장인으로서 시간활용이 가능했다. 학회자격상 비자발적으로 하게된 보조리더 경험이지만 도움이되는 시간이었다. 왜 자격규정에 넣었는지 이해가 된다.
10)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참여신청시에는 학회자격상 시간채우기에만 급급했으나 참여해보니 내 모습과 다른 모습을 바라보고 체험하여 추후 집단구성과 지도에 필요한 경험을 얻었다.
생명나무이야기치료집단상담(2024-08-15)
별칭: 예민한 장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집단상담 전날 저녁 1시간이라는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오래간만에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생명나무의 요소를 파악하며, 생명나무를 그릴 때 가장 내 안에 깊은 곳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져왔던 것들을 떠올리며, 뿌리를 그리며 원가족을 떠올렸고, 이것으로부터 뻗어져간 기둥과 가지와 잎과 열매 그리고 수관을 그리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를 계속 왔다갔다하며, 요인과 결과물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부모로부터 물려 받았던 가족(유전)적, 심리정서적 유산들이 현재 나에게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나아갈 목표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재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집단상담을 시작하면서, 별칭에서도 나의 신체화로 나타난 부분까지도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초기에는 언제나 그렇듯 생명나무를 생각할 여유보다도, 집단에서의 별칭을 소개하고 짝꿍을 정하는 시간은 약간은 긴장이 되었으며, 소기의 목적을 가지고 온 나의 예민함을 나누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몇 명의 집단원을 예상했지만, 가장 만나보고 싶은 집단원이 지목이 되자, 집중도가 올라갔고, 이번 집단에서의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자하는 욕구가 상승되어 짝꿍을 만나게 되었다.
이것을 소감문을 작성하며 회상해 보니, 부모님의 성실과 정직으로 한 평생을 크게 성공하지는 않으셨어도,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어 오신 것들이, 나에게도 여전히 적절한 긴장과 욕구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 일하는 곳에서 제작년과 작년에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결과물로 좋은 상을 수상했던 것처럼, 이번 집단에서의 나의 예민함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하는 목표가 설정이 되니, 이를 성취하기 위한 나의 모습이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후 짝꿍과의 2시간의 서로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사실 나의 소기의 목적이 거의 다 달성이 되어, 집단에서의 과도기에서는 나의 생명나무와 접촉되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다만 집단상담작업기에서는 어깨의 남편 역할로 참여하면서, 나의 생명나무의 전체적인 부분과 상반되는 모습을 표현해 내야했기에, 불편한 감정이 들었지만, 어깨가 바라는 모습이 나의 생명나무의 모습임을 알게 되면서, 나의 생명나무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나의 삶에 잘 녹아져 있고, 잘 살아왔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어깨가 엄마와 함께 눕고, 함께 대화하는 모습이, 제작년 돌아가신 장모님과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직접적인 나의 삶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돌아가신 장모님을 향한 아내의 슬픔이 내 마음에 와 닿았고, 어깨의 엄마가 어깨에게 해 준 말들을 나도, 아내도 엄마로부터 듣고 싶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감정이 북받쳤다. 주말에 아내에게 한 번 더 작은 위로를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민감한 피부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떠올랐다. 짝꿍이되어 함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마치 오래 서로를 알아간것처럼 수많은 공통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를 통해서 잘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나의 생명나무에서 자랑거리와 열매들이 민감함과 예민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을 통해 좋은 결과물들을 내고 있음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번 집단에서는 소기의 목적이 나와 가장 비슷한 사람 또는 정반대의 사람 둘 중 하나를 만나서 이야기 해 보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를 이루어 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가 양보하는 것이 익숙한 삶이지만, 목표 하는 것들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내삶에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의 지배적 담론은 항상 양보하고, 겸손해야 해 그래야 좋은 사람이야 라는 나의 욕구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내 안에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알아차림이 과거 시작된 이후로 조금씩 나의 욕구를 중요시 하는 삶으로 전환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이번 집단을 통해 내 욕구를 표현하고, 성취해 가는 것, 그 자체가 내 삶에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과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으려고 과정속에서 조금 더 기저선을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낀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1일차 마지막에 전체적인 오늘의 평가를 할 때에, 모든 집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공감할 때에, 집단원으로써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꼈다.
7) 아쉬웠던 것은?
아쉬웠던 것은 없었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앞서 이야기 한 내용들 속에서 나의 느낌과 생명나무의 이동들이 모두 나에겐 배움의 시간이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예민함을 깊이 이야기 나눠보고자 했던 소기의 목표를 가지고 집단상담에 참여하였고, 이를 잘 달성해 본 경험이었습니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작업의 시간은 늘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고,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주기에 이번 집단에서도 대그룹에서의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짝꿍과 함께하는 시간은 사실 선택부터 긴장과 짝꿍을 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 그리고 짝꿍에 따라 불편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번 짝꿍은 민감함과 예민함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짝꿍과의 시간이어서 많은 위로와 다져진 나를 더 인정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생명나무집단상담(2024-08-15)
별칭 :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처음 생명나무를 그릴 때는 좀 모호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막연했는데, 나무를 그리고 꽃과 열매까지 그린 후 색칠을 하면서 나의 나무가 아름답게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집단상담초기 짝꿍과 나누면서 나의 생명나무가 더 풍성해지고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었다. 집단 작업 과정에서는 나의 생명나무에서의 애도 이슈가 서로 연결되어 작업 과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고, 그 과정들을 통해 지금은 더 단단하게 뿌리 내리게 된 나의 생명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아버지의 죽음이 삶의 행로를 바꿀 만큼 중요한 이슈였고 그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겪으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같은 이슈를 가진 사람에게 공감이 많이 되었고, 그때 힘들었던 순간들과 겪어 온 과정들이 떠올리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어깨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어깨에 맨 무거운 짐이 떠올랐다. 나도 아버지의 죽음 이후 상실에 대한 애도 외에도 아버지가 얼마나 나의 삶을 통제했는 지를 인식하고 벗어날 수 있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연관되었던 것 같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 더 단호하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지 않을 것이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어깨님이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지배적인 담론을 보면서,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욕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지배적 담론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어깨님의 이슈를 다루는 과정 중 특히 남편과의 이슈를 다룰 때 그동안 힘들었을 어깨님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이슈가 반복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해결해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까지 제시될 수 있어 좋았다.
7) 아쉬웠던 것은?
다른 집단원들의 생명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지도자가 서두르지 않고 집단을 믿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부분이 좋았다. 집단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통해 집단 응집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자서 중간 중간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었지만 집단에 참여하려고 애썼고, 수련과정에서의 첫 번째 집단을 의미있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크게 기대한 부분은 없었으나 생명나무를 그리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 호기심은 있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작업까지 진행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명나무집단상담(2024-08-15)
별칭:움직이는 뇌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 나무를 그리는 시점에서 삶을 돌아보고 나의 스토리를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열매 부분으로 정확하게 완성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짝꿍 부지런한 대장 과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나이 때문에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해왔고 이뤄냈음을 알게 되었다.
풀어진 어깨의 작업 과정에서 나는 풀어진 어깨의 머리 부분의 역할로 들어갔는데, 과거 치료 과정에서 힘들어하며 누워있던 장면에서 수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아픈 경우는 아니었지만) 과거 어느 때 내 모습과 겹치는 모습이 보였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풀어진 어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재 나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건강이 좋지 않아 앞으로 내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니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고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의 이야기는 긴 겨울의 매서움을 뚫고 피어나는 매화처럼 어려운 한 고비 한 고비를 뚫고 살아온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한 대장과의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여기까지 살아내온 내 생명의 나무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내 안에 여러 감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아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나는 지방에서는 이거는 안된다.. 이 나이에 감히.. 정말 많은 사회적 담론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풀어진 어깨의 작업 시간, 엄마와의 대화에 많은 감정이입이 되었다.
7) 아쉬웠던 것은?
풀어진 어깨 작업에서 풀어진 어깨의 신체 한 부분의 역할을 맡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지도자는 전체적인 집단활동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작은 소품하나도 소홀하지 않게 준비하고 살펴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원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풀어진 어깨의 감정과 신체파트의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느라 분주했지만 집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집단이 응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이전에는 대면 참여가 처음이었고, 한 번은 화상으로 참여해서 이전 참여했던 집단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고, 이번에는 집단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살피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작업과정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강하게 경험했다.
별칭 : 말랑한 승모근
1). 집단상담진행과정을 통해서 나에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예를 들어 생명나무그릴때, 집단상담초기, 집단상담과도기, 집단상담작업기 별로)
생명나무를 그리는 시점에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가족안에서, 사회적으로 순응하며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그렸다. 첫째딸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학업면에서 생활면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내왔다. 남들이 봐도 모나지 않고 부족하지 않은 모습으로 살려고 애썼다. 현재 나의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나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었다. 집단상담 초기에 집단원들과 어떤 역동이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짝꿍 ‘맑아진 머리’와 함께 서로의 생명나무 이야기를 나누며 몰랐던 나의 모습을 다시금 일깨운 계기가 되었다. 집단 과도기에 풀어진 ‘풀어진 어깨’의 작업을 통해 언니를 향한 마음을 대신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평소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꾹 참으면 억누르던 내가 너무나 밉고 증오하는 언니에게 속마음과 분노를 표출하며 내 안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되어 나로서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2). 이야기를 들으면 왜 자신을 집단원의 특정한 표현에 끌렸는지 당신삶의 어떤 부분에 떠올리고 연관짓게 되었나요? 집단원의 삶의 이야기가 당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
풀어진 어깨가 사랑받기 위해 내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감추며 살아왔다는 고백에서 나 또한 사랑받기 위해 나의 주장을 누르고 감추며 살아왔구나 싶었다. 그들이 떠날까봐 두려워 내 힘든 것은 내색하지 않고 꾹꾹 참으며 살아온 것에 마음이 아렸다.
3). 집단원의 누구를 바라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그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명나무와 어떤 연관이 되었는가?
‘풀어진 어깨’를 바라보며 모진 태풍을 견디고 자리를 지켜 열매를 맺은 벼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건강의 어려움과 어머니의 소천으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이겨내는 힘을 가진 모습이 나의 생명나무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오게 한 힘과 연관이 되었다.
4). 집단경험의 기회를 통해 당신은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나요 또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이번 집단경험을 통해 내 목소리, 특히 내 안에 분노와 미움 등을 상대에게 표현해보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 평소의 나라면 억압하고 눌렀을 감정을 여러 사람 앞에서 입 밖으로 표현해 본다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상담을 받으면서도 내 안에 밑바닥 감정을 들여다보고 입 밖으로 꺼내는게 망설여지는 지점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을 깨뜨려보는 실험을 하면서 앞으로 나의 삶에도 감정에 대한 수용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
5) 당신의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었으면 어떻게 해체되어져갔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것을 내가 수용해주지 않고 살았다. ‘나는 그런 감정을 느껴선 안돼. 절대 상대가 상처 받을 소리를 하면 안돼.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해’ 라는 담론을 가지고 살았다. 언제까지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고, 상대가 날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아등바등 살았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풀어진 어깨’와 ‘예민한 장’이 누워서 엄마와 딸의 입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참 많은 눈물이 나왔다. 엄마와 속마음을 나누는 딸에 감정이입이 되어 나도 같이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다.
7) 아쉬웠던 것은?
‘풀어진 어깨’의 감정의 한 부분으로 좀 더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외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성격상 이 정도 한 것도 대단한 용기였지만 집단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나를 더 실험해봐도 좋았겠다 싶다.
8)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리더에게 배운 것은 집단을 구조화하고 안정적으로 리드하는 것, 집단원의 내면과 감정에 접촉하여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었다. 집단원들에게 배운 것은 ‘풀어진 어깨’ 작업을 하며 각자 맞은 배역과 역할에 정말 몰입하여 임해 역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긴 시간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긴 호흡으로 집단 역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11) 이 집단에 참여전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집단 참여전에는 생명나무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궁금한 마음이었는데, 집단원들과 이러한 역동을 느낄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었다. 또 한번 집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2024-06-06 나와 너의 관계 신호등 집단상담 / 별칭: 왕감자
1) 나의 관계신호등에서 어떤 알아차림이 있었는가?
나의 관계신호등에는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 노란불이 정말 길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것을 알아차렸는가
각자 다른 페이스로 몰입하고 젖어드는 모습이 보였다. 집단원들께서 서로 배려해주고 집단리더와 코리더도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조금 더 열리는 분위기로 나아갔던 것으로 생각한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쉿이 처음에 용기내주었을 때는 마음이 두근거렸고 이후 쉿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마음이 먹먹해졌다. 내가 쉿이었다면 어떻게 살아올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온마음을 다해 지지해주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쉿이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꺼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났다. 감정들이 뒤얽혀 머리가 무거웠고 마지막까지 잘 버틴 쉿이 마침내 엄마와 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까지 함께 하는 느낌이었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가는 사이의 노란신호등이 긴것으로 느껴졌는데, 그런 면에서 나의 신호등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짝꿍시간. 나와 비슷한 결의 생각과 내용을 가진 집단원과 짝꿍이 되어 생각을 나누어서 그 시간이 참 즐거웠고 반가웠다. 관계신호등에서도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면이 있다는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깨달으면서 나의 관계신호등에 대해서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쉿의 작업에서 쉿이 용기내어 엄마와 언니에게 하는 한장면 한장면이 참 와닿았다.. 얼마나 속에 눌러두고 눌러두다 입 밖으로 꺼내주신걸까 하는 마음이 들어 뭉클했다.
8) 아쉬웠던 것은?
관계신호등이 주제였는데 여러가지 주제로 분산되어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짝꿍과 관계신호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다른 집단원들과도 나누어 보고싶었던 마음이 컸다. 어떤 주제들은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도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모두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특히 쉿의 작업에서 모두가 쉿의 일부가 되어 노력해주는 모습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학회자격용임과 동시에 비대면 집단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대면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마지막 사이코드라마 같은 경우는 대면이었으면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칭 : 쉿!
1) 나의 관계신호등에서 어떤 알아차림이 있었는가?
나 자신에게 파란신호등을 켜기위해서는 용기가 부당한 타인의 요구에 NO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상담자 동일집단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격려, 위로, 공감 위주의 피드백이 많다고 느껴졌다. 집단 안에서 상담자로 있기보다 그냥 집단원으로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집단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심도깊은 이야기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오늘 아침 일어나서 우울하지 않는 나 자신이 신기하고 좋았다. 우울하지 않은 하루는 나무 좋은 것 같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튀어나온 입의 학업과 양육, 교회 사모님으로 살아가면서 욕심이 많았다는 말과, 자신이 주력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말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요즘 수련과 직장과 자폐증인 막내 아들을 양육하는 나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것인가? 무엇 하나 놓을 수 없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는데 튀어나온 입을 통해 나 또한 욕심이 많구나. 아이도 잘 케어하고 싶고 돈도 벌어야 하고, 꿈의 성취를 위해 분주하게 사는 것이 욕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내가 주력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8) 아쉬웠던 것은?
관계신호등과 관계없는 이야기와 집단원들의 관계신호등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좀 더 개방적인 집단이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튀어나온 입의 통찰력, 이야기를 끊어낼 수 있는 용기,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행동들과 돌려말하지 않는 직선적이 화법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 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매우 힘들었다. 집이라는 공간 특성상 집중하기 어려웠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느껴졌다.
관계신호등에 대한 리더의 개입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준비를 하고 참여한 집단이 아니고 갑자기 참여하게 돼서 내가 선택했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 긴 시간 엄마와의 문제를 다뤄봤지만 무언가 찜찜함이 있었는데 이번 집단에서 알 수 없던 찜찜한 마음이 해소된 것 같다.
별칭 / 메아리
1) 나의 관계신호등에서 어떤 알아차림이 있었는가?
항상 초록신호등만을 켜고 살아야 했던 나 자신에게 쓰담 쓰담 토닥여 주는 시간이었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그저 좋지요”가 초록불에서 극단적 빨간신호등을 보낼때가 있다고 하였을 때, 그 뒤에 발생할 수 있는 관계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나누고 싶었는데, 다른 집단원들은 역동으로 해석하였을 때 “저렇게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감정들을 읽을 수 있었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어릴적 언니와 나” 가족관계에서 관심의 집중 대상이 되려고 떼를 쓰는 언니의 모습이 속에 오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가슴의 역할속에 딱국질이 나오고 답답함을 느껴져 긴 호흡으로 이완시키며 작업에 참여하였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강렬한 빨간 신호등으로 차단하고 싶어졌다. 이 빨간신호등은 부당함, 부적절함, 억울함인 것 같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 신체감각 표현에서 나의 세포들의 소리를 듣고 느꼈던 시간들
- 짝꿍과의 침묵시간에 나누고 개인적인 부분들을 나누고 알아차림할 수 있는 시간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침묵으로 말하며 마음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8) 아쉬웠던 것은?
- 집단 내용에서 벗어나 전문상담사로 주제가 넘어가 다루었던 것. 물론 지도자가 원상복귀는 시켰지만....
- 쉿의 작업에 중간 중간 집단원이 “어떤 말을 해 주기를 원하냐” 질문으로 작업의 진행을 방해하는 과정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이번 집단에서 관찰자의 시간을 갖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하였는데 집단초기 집단참여가 부족하여 집단의 유연함을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과정에 먼저 개방을 하였는데 집단원들의 집중 대상이 되었는데, 집단후반기에 자신들의 참여가 어려웠다는 집단원들의 역동속에 집단원들이 자신의 욕구들을 나눌 수 있다는 용기.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 지속적인 작업으로 이어지는 집단이라 집중의 시간이라 효과가 있어서 좋았다.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학회자격용으로 참여했다. 그렇지만 매번 집단에서 알아차림이 이루어지는 시간이였다.
6월6일 관계신호등
별칭: 와우
1) 나의 관계신호등에서 어떤 알아차림이 있었는가?
나의 관계 신로등은 나의 가족들이 모두 노란색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잘 소통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적대하거나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지도 않는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터득한 우리가족만의 각자만의 스타일로 굳어진 것 같다. 같이 식사를 하지만 이야기 하지 않는, 각자의 문제가 있지만 의논하지 않는, 관심을 있지만 표현하지 않는 그런 관계이다. 지금은 이 관계를 굳이 가깝게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이 편해진 것 같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마지막의 쉿작업이 집단의 역동을 느낄수 있ᄋᅠᆻ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모두 다 한마음으로 쉿의 감정과 신체감각, 엄마, 언니가 되어 쉿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느끼면서 쉿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떠한 고통을 겪었는지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엄마 역할을 하였는데, 성격상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이 너무 중요한 역할일 텐데 라는 생각에 자신 없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쉿의 어머니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문이 자주 막혔다. 작업 중간, 중간에 쉿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속으로 여러 번 했다. 마무리단계에서 엄마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진심으로 쉿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었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작업을 하면서 처음에 긴장이 되었고 등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 같았고, 쉿을 비롯한 감정과 신체감각들이 나를 향해 나쁜 말을 쏟아붇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교수님이 감정 털기작업을 못하고 말씀으로만 마무리하셨는데, 감정털기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쉿의 작업을 하면서 나의 가족간의 관계신호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엄마, 아빠,오빠들 언니는 평상시 서로 표현도 없는 무미건조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쉿정도의 사람들은 아니라는 생각과 각자 가장 힘들 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라는 사실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소집단도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쉿의 작업도 힘들었지만 쉿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부분이라 좋았다.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혹은 작업, 말)?
쉿의 작업- 모두가 각자 쉿의 신체감각이 되고 역할을 맡아 하면서 한마음이 되었고, 쉿의 변화를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8) 아쉬웠던 것은?
쉿의 작업에서 마무리 단계에서 감정털기를 못한 것
처음 별칭 짓기에서 맞추는 부분이 힘들었다.(아침에 분주히 아침밥 준비를 하고 줌에 들어와 머리를 써야 되서 힘들었던 것 같다.)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 지도자께서는 집단이 다른 주제로 빠지는 것을 막고, 집단에 주제에 맞게 중심을 잡고 진행하신 부분과 집단원의 감정에 대한 부분을 지도자가 잘못 읽어 주셨을 경우 그 부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한 번 더 다루어 줌으로써 집단원이 좋은 감정을 가져갈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고 배운 부분이다.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점심시간과 저녁식사 1시간씩은 필요해 보였습니다.
많이 피곤했습니다.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가?
당연히 아니였습니다. 정말 알찬시간이었습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줌으로 하는 집단상담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고 참여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부분 새롭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6월6일 관계신호등 별칭: 그저 좋지요
1) 나의 관계신호등에서 어떤 알아차림이 있었는가?
그동안 파란신호등을 주로 사용했고 최대한 견디다가 빨간신호등을 사용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게 노란 신호등을 잘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2) 집단의 역동에 대해서 어떤 것을 알아차렸는가?
집단의 초반에는 일부 집단원만이 말을 하다가 집단의 중반(오후 3시쯤)이후 조금 나아졌으며 후반에 가서 열기가 생겼던 것 같다. 세아맘의 이야기에서 몇 명의 역동이 보였으며 튀어나온 입의 적절한 자기개방이 집단을 유연하게 했던 것 같다.
3) 쉿의 작업의 참여를 보면서 나는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언니의 역할을 하였는데 언니의 역할이 실제 다뤄진 장면에서 많지 않았다. 언니의 입장에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였고 쉿이 많이 고통스럽게도 느껴졌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엄마앞에서 무력한 쉿과 쉿의 감정과 신체가 안타까웠다.
4) 쉿의 작업에서 나의 감정과 신체감각은 어떤 이동을 하였는가?
‘답답함’은 머리에서 느꼈다가 ‘고통’은 가슴에서 느꼈다.
5) 쉿의 작업에서 나의 관계신호등의 무엇을 알아차렸는가?
세아맘의 이야기에서 쉿이 보인 반응과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표현등이 생각났고 내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 반응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내가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집단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이번 집단을 참여하면서 상황과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어서 별칭을 그저 좋지요로 정했다. 집단에서 이런 자세가 유지된 것 같다. 침묵의 시간이 사람을 존재로 인식하는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7)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혹은 작업, 말)?: 리더의 자기개방이 적절하였고 세아맘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집단원들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꼈다.
8) 아쉬웠던 것은?: 초반 다수의 집단원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점
9)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적절한 자기개방과 존중하는 자세
10) 하루 13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어느 정도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11) 이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에 비교하여 보면 어떠했는가?
나의 관계신호등을 발견했고 침묵의 경험을 하였고 유연한 자세를 유지할수 있어서 만족한다.